[라세티프리미어] 평화의 댐 새벽드라이빙
최근들어 주말마다 낙뢰 및 비가 엄청나게 와서 회사일이 무지 바빴네요 ㅋ
그래서 주말마다 회사출근해서 일을 하다보니 정신이 없었습니다!!
원래 오늘은 몸이 너무 피곤해서 집에서 푸~욱 쉴려고 마음먹었는데요..
어제 넘 일찍 자버려서인지.. 새벽4시에 눈이번쩍!! =_=;
다시 잘려고 했는데, 날두 덥구 잠이 잘 안오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간만에 드라이브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목적지는 원래는 짧게 중미산이나 한번 다녀올까 했는데.. 좀 더 멀리 가고 싶어서 간만에 평화의 댐을 향했습니다.
평화의댐도 고속도로가 아닌 경춘국도를 이용해서 이동하기로 합니다.
출발할때는 날씨가 화창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가다보니 부슬부슬 비가 살짝씩 내리네요...
평화의 댐으로 달리던중.. 앞에 서행하는 차량들이 너무 많아서 중간지점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습니다.
코스 중간에 딱히 차세울곳이 마땅히 없어서 그나마 정차할 수 있는곳에 정차했네요..
날씨가 습하긴 하지만, 크게 덥진않아서 창문 활짝열고 빡세게 달렸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타이어가 별로 안닳고 있었는데, 오늘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엄청나게 닳아버렸네요 ㅋ
스키드음이 엄청나게 작렬하더니, 나중에는 직진 항속중에도 스키드음이 살짝 살짝 나는군요 ^^;
간만에 한가로이 놀고있으니, 피곤이 싹 날라가는군요...
평화의 댐으로 향하던 중 배후령을 넘어 작은 마을을 지나게 되면 현재 도로 포장 공사중이라.. 비포장도로가 있으니
혹시나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두 1단 넣고 살살 움직여서 지나갔네요 ㅋ
캬.. 풍경이 역시나 강원도 답습니다.
날씨가 화창했다면 좀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을텐데, 살짝 흐린날씨라 아쉬웠네요.
그래도 침침했던 눈이 푸르른 풍경을 보니 눈이 맑아지는 느낌이 그저 기분좋게만 느껴지는군요 ^^
이제 대충 서행 차량들이 대충 지나가듯 하니, 오늘의 목적지 평화의 댐을 향해 다시 출발해봅니다!!
다시 빡세게 횡G 한번 느껴봐야죠~ ㅋㅋ
평화의 댐을 향하다보면 중간에 만나실 수 있는 99고개입니다.
대충 코스의 모양만 참고하세요~
빡세게 탄다고 풀브레이킹을 연속으로 구사하게 되면 절반도 못가서 페이드가 오게되니, 적당히 조절하시면서 타야될거에요..
그리고 코너가 짧게 짧게 돌아나가다보니, 풀스로틀-풀브레이킹보다는 적당한 속도에서 리듬감있게 돌아나가는게 훨씬 더 재미있기두 하고요.. ㅋ
드디어 도착!! 도착하자마자 엔진 열기좀 뺄려고, 본넷열고 후열중입니다 ㅋ
확실히 순정이라 그런지, 크게 신경쓸게 없네요..
그냥 적당히 예/후열만 잘해주면 크게 신경쓸 부분은 없습니다.
튜닝하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출력도 올라가고 재밌겠지만, 그만큼 메인터넌스 관리도 잘해줘야되고,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은데요..
제기 직업상 메인터넌스 관리도 좀 힘들고, 차량에 트러블 생기면 좀 골치아파져서..
튜닝은 포기했습니다. 조금 느려두 지금도 적당히 재미가 있네요 ^^
본넷열고 있으니, 주변에서 아저씨들 몇분이 구경을 오시네요 ㅋ
이것저것 구경도 하시고, 실내도 구경하시다 가셨습니다.
데칼차량을 첨보셨다면서 신기해하시더라구요 ^^
전륜 타이어 4X.. 오늘 엄청나게 닳아버렸습니다 ㅋ
트레드웨어가 높아서 잘 버텨줄줄 알았는데... 타이어 온도가 좀 오른뒤 잡아돌리니 여지없이 다 갈려버렸네요 ㅎㅎ
이번겨울까지 탈 수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아직 6개월밖에 안됐는뎁....
쨔~잔~~ 엔진룸 커버에서 잡소리가 나서 떼어버렸습니다 ㅋㅋㅋ
올순정인데, 엔진룸이 엄청 복잡해보이네요!!
필터만 K&N 필터로 교체해논 상태입니다.
정상에서 좀 더 내려와서 평화의 종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뭐 딱히 볼건 없지만, 그냥 왔으니 한번 구경삼아....
더워서 저기까지 내려가진 못했어요 ㅎㅎㅎ
음.. 세계평화의 종공원!!
이름은 거창한데.. 뭐 별건없습니다.
뭐.. 이렇다는데.. 귀찮아서 안읽어봤습니다 ^^
달랑 요게 끝!!!!
평화의 종 옆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현재 댐 공사중이라, 골재채취하는 장비 소리가 시끌벅쩍하고 전체적으로 어수선하네요...
댐중간에도 굴삭기들이 여러대 보이는군요.
죠~기 밑에 제 라프 궁디보이시죠??
평화의 종 볼려면 요 계단을 올라오셔야되요...
더운데 올라오느라 땀이 삐질삐질 ㅋㅋㅋㅋㅋ
간만에 풀떼기도 한컷!! ㅋ
아무도 없고, 제차만 덩그라니...
주차라인도 없고해서 걍 대충 대놨습니다 ㅋ
마지막으로 라프&평화의댐 인증샷!!
쿠쿠쿠 나름 이뻐보이네요 ㅋ
인증샷 찍었으니, 길막히기전에 집으로 컴백홈 해야겠네요..
깜빡하고 요거 안찍고 올뻔 ㅋㅋㅋㅋㅋ
댐 상부 중간쯤엔 요렇게 전망대라고 만들어놨는데.. 그냥 별건 없어요!!
.
그냥 요련 느낌??? 근데 좋다~ ㅋㅋㅋㅋㅋ
아주 고요하면서도 평화로워보이네요..
헌데 실상은 공사하는 굴삭기 소리랑 골재채취 장비 소음으로 가득..... =_=
반대편 뷰~ 공사다되면 다시 한번 가봐야겠네요 ㅎㅎ
중간 전망대에서 마지막 인증샷!!!
차량통행이 거의 없어서 잠깐 정차하고 사진만 몇컷찍고 바로 철수!!!
오늘은 달리기만 주구장창 하고 사진은 많이 못찍었네요..
날도 덥고, 괜찮아보이는데는 차량 정차하기가 쉽지않아서 그냥 간단히 몇장 찍어봤습니다.
다음에 한번더 가게 되면 그땐 좀 더 날씨 좋은날로 정해서 멋진 사진 몇장 찍어보고 싶네요.
오랜만에 혼자만의 드리이빙은 일행들과 함께 달리는 떼빙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와인딩타면서 스릴과 즐거움도 느끼고, 잠깐 휴식할땐 커피한잔하며 머리속 복잡한 생각들도 정리할 수 있고요 ㅎㅎ
그래서 가끔은 이렇게 혼자만의 드라이빙을 즐기긴하는데.. 주위에선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
넘 이상하게 보지마시고, 한번쯤 혼자만의 여행이나 드라이브 한번 떠나보세요!!
떼빙이나 단체로 가는 여행과는 또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꺼에요.
다음번엔 또 어디로 갈 지 한번 고민해봐야겠네요 ㅎㅎ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와인딩 코스 다 찾을때까지 돌아다녀볼래요~~~
그럼 즐거운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모든 사진은 SAMSUNG GX-20 & PENTAX DA15mm로 촬영했습니다~
카메라가 오래되다보니 많이 후달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