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으로 하늘을 보니, 하늘에 구름이 심상치 않다..
이런날은 집에 있기 아쉬우니 어디든 나가야된다 ㅎㅎ
어딜갈까 하다 오늘은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남한산성으로 달려가본다.
아직 일몰까지는 한참 남았기에 간단히 남한산성 한바퀴 돌며 산책하기~
한참을 산책을 마치고, 서문전망대쪽으로 향한다.
이미 많은 진사분들이 자리를 잡고 계신다...
다들 나같은 마음이었는지, 오늘따라 엄청난 인파다 ㅋㅋ
사진찍을 만한 자리가 안보이지만.. 한쪽 귀퉁이에 자리를 잡았다 ㅎㅎ
오늘은 평상시에 쓰던 카메라가 아닌 15년전에 쓰다 방치했던 캐논 400d를 가져왔다.
평상시에 쓰던 카메라는 35mm 단렌즈 달랑 하나라.. 화각이 안될듯 하기에..
너무 오래 방치했던 탓에 배터리도 없어서 급하게 충전해서 가져왔는데,
작동이나 될려나 싶었으나 다행히 작동은 된다. 렌즈는 탐론 18-200mm 싼마이 렌즈 ㅎㅎ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초점도 못잡고 연신 윙윙 소리나며 초점잡기 실패...
대충 수동으로 초점 맞춰가며 몇컷 담아봤다..
다른분들 카메라보니.. 내 카메라가 엄청 초라하군 ^^;
어쨌든 이리저리 화각도 바꿔가며 찍어봤다.
참고로 내 400d는 15년전에 내가 커스텀으로 픽쳐스타일을 만들어서 카메라에 등록시켜놨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400d랑은 색감이 많은 차이가 보일것이다.
오래되서 어떻게 만들었었는지는 기억이 안남 ㅋㅋㅋㅋ
이리저리 찍어보며 일몰전 미리 맘에 드는 뷰를 찾아야된다..
시정이 안좋아 조금 아쉽지만...
약간 뿌옇게 보이는 뷰가 또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듯 싶다.
최대 줌을 땡기니 아예 초점을 못잡는게 아쉽다..
수동으로 억지로라도 맞춰봤지만 안되네 ㅡ,.ㅡㅋ
카메라가 초점을 못잡다보니.. 사진찍기 참 힘드네 ㅡ,.ㅡㅋ
시력도 안좋아서 뷰파인더로 맞춘다고 맞춰봐도 잘 파악이 안됨.
액정도 그지같아서 찍고 확인해봐도 도대체가 모르겠음 ㅋㅋ
한참을 이리 저리 찍어보는데 점점 해가 내려오고 있다.
일부러 노출은 많이 낮춰 촬영해봤다 ㅋ
사우론의 탑 느낌이....
점차 해가 내려오고...
좋은자리를 놓친게 조금 아쉽지만, 나름 열심히 담아봤다 ^^
꼬물카메라로 찍은거 치곤 맘에 든다..
물론 15년동안 센서 청소도 핀점검도 한번도 안한 카메라이기에
먼지도 많이 보이고 초점도 잘 못잡아서 고생은 좀 했지만..
뭐 나만 맘에들면 되지~
오늘의 일몰도 이렇게 끝났다.
귀찮지만 힘들게 카메라 짊어지고 올라온 보람이 있네 ㅋㅋ
멋진 일몰 감상해서 기분이 좋군!!
오래된 꼬물 카메라치곤 나쁘지 않네 ㅋㅋㅋ
버리기엔 아깝고해서 갖고 있었는데..
가끔 이녀석도 들고 나가서 사진 찍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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