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모닝LPI] 똥차드라이브 / 한계령 / 진부령

이것두 한 두달전 사진인듯 한데..

점점 게을러져서 자꾸 자꾸 포스팅이 밀리고 있다 ㅎㅎ

그렇다고 뭐 특별할거 없는 뻘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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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갑작스럽게 아부지께서 급하게 내려왔다 가라고 하신다 ㅋㅋㅋ

집에 인터넷이 안된다며 ㅡ,.ㅡㅋ

친구가 PC 매장을 하고 있기에, 친구놈에게 부탁할까 하다가...

겸사 겸사 부모님도 뵐겸 아침에 퇴근하자마자 부랴부랴 내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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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서 이마트에 들러서 공유기도 한개 구입완료!!

시골가서 사면 겁내 비쌈..

어쨌든 집에 도착 후 확인해보니.. 공유기 아답터만 불량이라 아답터 교환 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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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를 마치고 이제 아부지랑 밥이라도 한끼 하려고 했더니...

아부지가 주섬주섬 짐을 챙겨 집을 나서신다...

그러더니.. 아부지는 동창들과 펜션잡고 놀러가기로 했다고 하신다 ㅡㅡㅋ

넌 혼자 놀다가 천천히 올라가란다 ㅋㅋㅋㅋㅋ

아~놔~~~

잠도 못자고 아침부터 부랴부랴 준비해서 2시간을 운전해서 왔는데.. ㅠ.ㅠ

날 버리고 가신다니...

그래서 그럼 전 걍 올라갈게요... 라고 하니... 쿨하게 그래라!! 하더니 떠나심...

괜히 왔다...

 

 

강원도까지 왔는데.. 그냥 올라가긴 좀 억울해서..

급하게 속초로 떠나본다...

미시령으로 가면 금방이지만, 그냥 꼬불꼬불길 타고 유유자적 달리고 싶어서.. 한계령으로...

 

 

밑에 동네에서는 엄청 덥고 뜨거웠는데..

여긴 올라오니 겨울이네 ㅡ,.ㅡㅋ

안개도 잔뜩끼고.. 얼어 뒈질듯한 추위가...

 

 

한계령 휴게소에서 간단히 커피만 한잔하고 다시 출발...

 

 

점점 내려올수록 안개가 걷히고.. 다시 더워진다!!

 

 

앞에 거북이 주행하는 차들도 많고 자전거들도 많아서..

길한켠에 잠시 정차 후 맑은공기나 마셔본다..

안가도 너무 안감.... 그냥 가도 되는데.. 귀신을 봤는지.. 왜케 브레이크는 연신 밟아대는지 ㅠ.ㅠ

 

 

간단히 빨몽이 인증샷이나 몇컷 찍으며 맑은 공기나 마셔봤다.

앞에 느림보들 좀 후다닥 내려가길 기다리며...

 

 

날씨는 엄청 좋은데.. 드럽게 느려서 달릴맛은 안나지만...

그냥 창문열고 유유자적 ㅎㅎ

 

 

매번 퍼질까봐 조마조마하면서도, 생각보다 튼튼한가보다..

맨날 가혹하게 잡아돌려도 잘 버티는중!!

가져온지 6개월만에 만키로를 돌파했다 ㅋ

 

 

한참을 유유자적...

평일이라 그런지 다행스럽게도 느림보 차량들이 더이상 내려오진 않는듯 싶어 후다닥 내려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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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달려.. 속초 도착해서 봉포해수욕장에서 커피한잔하고

서둘러 진부령으로 해서 한바퀴 돌기..

귀찮아서 사진은 패스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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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령을 넘어 원통을 지나, 양구로 해서.. 춘천도착...

느랏재 한바퀴 돌고...

대략 400Km가 넘게 주행후 내가 퍼짐 ㅡ,.ㅡㅋ

발모가지가 시큰시큰해서 그냥 친구에게 전화해서 같이 소주한잔하고 내일 올라가기로...

야근+400Km 똥차운전+소주 = 기절...

어케 잠들었는지 기억도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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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똥차로는 장거리는 안타는거로... 차보다 내가 먼저 퍼진다 ㅠ.ㅠ

하.. 늙어서 그런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