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동안 미뤄왔던 지난번 구입했던 스포츠페달을 장착해 봤습니다.
순정 페달이 고무재질인데 비오는날엔 운전할시에 많이 미끄럽기도 하고 해서 바꾸기로 맘먹게 됐습니다. ㅋ
그래서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물건을 보고 또 봤는데.. 그닥 맘에 드는게 없다능..
맘에 드는건 가격이 너무 비싸고... 대략 괜츈해 보이는 제품들은 5-8만원정도 하더군요 ㅠ.ㅠ
저는 헝그리하기에 선뜻 구입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한 쇼핑몰에서 거의 떨이?? 하는 물건 발견!!! ^______________________^
배송비 포함해서 11,000원에 구입 ㅋ
근데 구입할때 주의사항에 DIY 난이도 "중급"....
페달따위 장착하는데 왠 난이도 중급?????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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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구입하고 트렁크에서 나뒹굴던 페달을 장착해 봤습니다.
바로 요 제품입니다!!
그냥 심플한 알루미늄 재질의 페달입니다. ㅋ
좀 더 자세히...
재질 및 표면이 요로코롬 생겨서 미끄럽지도 않고 좋네요 ㅋ
그냥 페달에 구멍 슝슝내고 고정시키면 끝!!!!!
순정 페달입니다.
클러치 페달 고무가 많이 닳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진짜 비오는날엔 너무 미끄럽기도 하고..
운동화를 신고 운전하면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ㅠ.ㅠ
전 요 뽀드득 소리를 넘 싫어해요... 요 소리 들으면 온몸에 소름이... 희얀하죠??
고작 2년 좀 안되는 기간만에 다 닳아버렸네요 ㅠ.ㅠ
음... 고무가 다 닳아버릴정도로 내 왼쪽 무릎이 고생을 했군요 ㅋㅋ
일단 장착을 위해 기존 고무를 탈거해 줍니다.
탈거방법은 걍 잡아댕기면 된다능 ㅋㅋ
그리곤 드릴이 필요하겠죠?? 오늘 사용할 드릴...
머 여기에 늘어놓은 공구들이 모두 필요한건 아니고요..
걍 필요한 공구 찾느라 다 뒤집어 까놓아서 난장판이 됐네요 ㅋ
원래는 기본 구성으로 들어있는 볼트 및 너트를 사용해야 되는데, 이 볼트&너트를 사용하려면
8mm 드릴로 홀가공을 해서 장착을 해야 합니다.
근데 라세티프리미어 같은 경우 클러치 및 액셀페달은 플라스틱 재질이고, 브레이크페달은 스틸재질입니다.
그래서 클러치&액셀에 8mm 가공을 하게 되면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듯 하고, 브레이크페달에 가공을 하려니 여간 빡신게 아니네요 ㅠ.ㅠ
그래서 기본구성품을 사용안하고 바로 피스를 사용해서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중간 가공과정은 사진 생략!!
암튼 장착한 클러치 페달입니다.
머 그리 깔끔하진 않지만, 기능상에 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요건 브레이크페달!!
요게 가장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일단 페달 밑에 수그리고 들어가서 홀가공하는게 여간 빡신게 아니네요..
작업공간도 협소하고, 재질이 엄청 두꺼운 스틸재질이라 뚫는게 장난이 아니라능..
센터에 뚫으려다가 너무 두꺼워서 중간에 포기 ㅋㅋ
포기한 흔적 보이시죠??
암튼 철판용 드릴날이 없어서 철판 피스를 이용해서 바로 구멍 뚫어주고, 철판 피스를 이용해서 그냥 고정하려 했는데..
페달을 밟아보니 피스가 발바닥에 걸리적 거리네요. 그래서 비슷한 사이즈 평평한 피스를 이용해서 고정해줬습니다.
그리고 피스 길이가 길어서 혹시나 페달 작동중 바닥 매트에 걸림발생이 있을 수 있어서,
절단기로 피스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고정시켰다능 ㅋㅋ
암튼 장착완료한 사진입니다.
약간 삐뚤 삐뚤.. 피스로 뚫는게 그리 쉽지 않아서 하다보니 의도치않게 저래 장착하게 됐네요..
근데 페달 밟아보니 기능상에 문제는 없어서 그냥 패쓰.. ㅋ
허접한 DIY 실력이라 이정도에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나름 깔끔해 보이죠?? 근데 엑셀페달에 고정하다가 피스 대가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개난감 ㅡ,.ㅡ^
그래서 눈에 거슬리네요 ㅠ.ㅠ
분명 강철피스라고 했는데.. 대가리가 부러지다닝.. 중국산인가봐요 ㅠ.ㅠ
주의사항에 왜 난이도가 "중급"이라 써있었는지 장착하면서야 깨달았네요 ㅋ
페달에 홀가공하는게 그닥 쉽지만은 않네요..
페달을 분리해서 장착하면 쉽겠지만, 그렇지 못하기에 작업공간도 협소하다보니 작업이 쉽지만은 않았네요.
아무튼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도 맘에 들고, 기능도 맘에 들고~ 유후~~~
때마침 장착하고나니 비가와서, 바로 TEST할 수 있었습니다.
비가 와도 미끄러짐도 없고, 뽀드득 소리도 사라졌네요 ㅋ
운동화신고 클러치 조작해도 예전처럼 살짝 걸리는 느낌도 없이, 아주 부드럽게 조작느낌이 좋아졌네요 ㅋ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한번 쏴줬더니 날파리떼의 습격으로 차는 만신창이가 됐네요 ㅋ
범퍼에 날파리의 습격!!
세차할 생각을 하니 ㅠ.ㅠ
근데 또 비소식이 있어 당분간은 걍 버텨야겠네요.. 언능 장마가 끝나야 깔끔하게 세차를 해줄텐데..
허접한 DIY 실력이라 작업이 깔끔하게는 아니지만, 가격대비 만족도는 괜츈하네요~
이상 허접한 DIY 후기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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