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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LIFE/CB500F

[CB500F] 낮바리라이딩 / 강촌 / 짬뽕맛집 / 도원 / 바이크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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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모레가 경칩인데.. 정말 하루아침에 이렇게 날씨가 극적으로 바뀔 수 있나??
어제만해도 오들오들 추워서 두꺼운 패딩을 입어야 외출이 가능했는데..
오늘은 말그대로 봄날씨 같다.
미세먼지가 제법 있는지 시정이 좋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봄기운이 반가워 집에 있을수가 없다.
오늘만 반짝 따뜻한건 아닐까 싶어.. 미세먼지는 싫지만 오랜만에 오백이를 끌고 나왔다.
 
 

집을 나서고 팔당을 따라 강뷰를 보며 신나게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나와같은 마음이었는지.. 차가 바글바글해서 달릴수는 없었지만
따뜻한 봄기운 덕에 느릿느릿 정체길이지만 기분만은 상쾌했다.
한참을 달리고 달려서 청평댐에 도착했다.
오는길에 간단히 편의점에서 캔커피 사들고 잠시 벤치에 앉아 여유를 부려본다.
딱히 뭘하지 않았도 좋다.
 
 

이어폰으로 내가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한가롭게 광합성해주기..
잠시 쉬는사이에도 길옆으로 바이크 무리들이 쉴새없이 지나간다.
기나긴 겨울동안 답답해서였는지 오늘 다들 못참고 뛰쳐나온듯 싶다 ㅎㅎ
주말이라 더더욱 많이 라이더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한참을 커피한잔하며 쉬다가 호명리 코스를 신나게 달려본다.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 호명리 코스... 호명리는 차던 오토바이던 코스가 참 재미난듯 싶다.
드디어 갈림길에 도착했다!!
로코로 갈것인가.. 강촌으로 갈것인가..
고민고민하다.. 오늘은 강촌으로 향하기로 한다.

신나게 달리고 달리다....
 

 

잡혔다..... ㅡ,.ㅡㅋ

친절하게 이러저러해서 단속중이라고 설명해 주셨으나..
헬멧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 묻혀서 잘 못들었다.
어쨌든 춘천 시청이랑 경찰청 합동 단속이라는듯 싶음~
면허증 검사도 할거라고 하길래.. 미리 면허증도 챙겨줬다.
이리저리 둘러보시더니 "뭐 장착한게 없으시네요??"라고 묻는다.
네 아무것도 없어요... 라고 하니 그냥 가라고 하신다.
수고하세요~ 라고 인사만 남기고 서둘러 이동한다.
이럴땐 역시 순정이 좋음 ^^
다른분들도 별일없이 탈출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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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강촌에 도착했다.
늦으막하게 밥을 먹기위해 예전부터 가끔 오던 도원으로 왔다.
 
 

오늘도 메뉴는 뚝배기짬뽕!!
늦은 점심이라.. 다행히 손님도 없고 한가롭게 한그릇 할 수 있을것 같다.
 
 

잠시 뒤 주문한 뚝배기 짬뽕이 나왔다.
맨날 혼자 돌아다니기에 혼밥 메뉴로는 짬뽕과 순대국이 젤 간단하게 먹기 좋다 ㅋㅋㅋ
가끔 닭갈비도 땡기긴한데.. 그닥 식당에서 반기지 않다보니 ㅋㅋㅋ
혼자서 2인분 시킬수도 있는건데 왜 안된다는건지 ^^;;
난 혼자가도 닭갈비 2인분에 막국수나 볶음밥도 먹을 수 있는데~~
뭐 싫다는데.. 구지 내돈 내가면서 그런 취급 받기 싫어서 안감.
혼밥 거절했던 식당은 절대 다시 갈일도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도 안함 ㅋ
 

 

홍합 껍데기 골라내는데 한 10분... 짬뽕 흡입하는데.. 10분...
적당히 배가 불렀지만, 얼큰한 국물이 많이 남았길래 공기밥도 추가했다.
 
 

뜨끈한 국말에 밥말아서 한그릇 뚝딱!!
오바했다... 배터지는줄 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먹으니 꿀맛이다.
하루종일 한끼도 안먹고 댕겨서 그런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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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밥먹고 나와서 강촌에서 인증샷이라도 남기려고 잠시 멈췄다.
그냥 인증샷 한컷!!
 
 

다시 출발하려는데.. ATV들이 보인다.
뭔가 재밌어 보인다.
그냥 남들 타는거 눈으로만 구경중!!
 

 

이럴땐 혼자다니는게 좀 아쉽긴하다 ㅎㅎ
그나저나 배가 불러서 죽을거 같다...
춘천을 갈까 하다가, 춘천은 자주 와서 그냥 복귀하기로 한다.
돌아오는길은 경춘국도가 아닌 이상한 코스로...
네비가 가라는길 반대로만 주행해봤다!!
 
 

한참을 달리고 달려 요상한 헤어핀 빡센 와인딩 코스를 달릴 수 있었다.
앞에 차들이 없으면 차라리 빨리 가겠는데.. 앞차들이 너무 기어가다보니 더 힘든거 같은 기분..
잠시 커피나 한잔하고 가려구 편의점에 들렀다.
커피 사들고 나오는데.. 보니 바로옆이 카페였네 ㅡ,.ㅡㅋ
이럴줄 알았음 그냥 카페가서 커피 마시는건데 ㅎㅎ
간판이 안보였음 ㅠ.ㅠ

커피 한잔하고 한참을 달리다보니..
중미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나올 수 있었다.
의도치않게 또 중미산 코스를 달리게 됨~

밥도 배터지게 먹구 커피도 마셨는데.. 갑자기 졸음도 쏟아지고, 뭔지 지침!!
빽미러에 뒤쫓아오는 바이크 무리들이 보이길래 그냥 후다닥 길을 비켜주고...
난 세월아 네월아 주행을 해본다.
 

 

드디어 내가 자주 돌아치는 동네코스 도착했다 ㅋㅋㅋ
또 길한켠에 멈춰서서 강물보며 멍때리기로 한다.
 
 

날씨가 많이 풀리긴했지만, 아직 물놀이는 추워보이는데 대단하신거 같다!!
보기만해도 추운데... ㄷㄷㄷ
그냥 뭐 하는거 없이 물멍타임~~~
 
 

한참을 쉬었으니.. 이제 집에 가자 ^^
집까지는 거리가 그닥 멀지않아 후다닥 도착할 수 있었다.

오늘 의도치 않게 하루죙일 바이크타고 싸돌아댕겼더니
오늘은 꿀잠잘 수 있을듯 싶다.
이제 슬슬 날도 풀리고.. 이제 좀 새로운 코스좀 달려볼까나!!

오늘은 워밍업이었으니~ 올해도 신나게 놀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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