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X125] 엠애기 춘천 / 배후령 / 추곡약수터 라이딩

 

 

날씨가 너무 좋길래 오랜만에 장거리 라이딩을 해주기로 했다.

그닥 멀진 않지만.. 엠애기에겐 아주 장거리같은 느낌 ㅎㅎ

오늘의 목적지는 춘천!! 그리고.. 시간봐서 추곡까지 다녀올 예정이다.

 

 

일단 집에서 나와서 팔당 건너 경춘국도로 달리고 달렸다.

잠시 커피한잔 하고 싶어 휴게소에 들렸다.

바이크 세우고 커피한잔 사서 나왔더니..

지나가던 여성분이 말을 걸어오신다 ㅋㅋㅋ

바이크 너무 이쁘다고.. 가격이 얼마냐.. 면허는 뭐가 필요하냐 등등

질문 공세가 쏟아진다 ㅎㅎ

바로 엠애기 사러 갈 분위기이심... ㅋㅋㅋㅋ

어딜가나 시선을 많이 끌다보니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한참을 설명해드리고, 드뎌 다시 출발할 수 있게 됐다 ㅋㅋㅋㅋ

시간이 촉박한데.. 서둘러야겠다!!

날씨가 좋으니 더 이뻐보임 ^^

 

 

드뎌 춘천 도착!!

이제 와인딩 코스로 가야하니.. 주유를 만땅 해준다~

 

 

집에서 춘천까지 와도 5천원이 안먹는다..

알피엠을 많이썼더니.. 연비가 좀 하락했지만.. 그래도 어메이징한 연비 ㅋㅋㅋ

와인딩만 주구장창 달리는거 아니면 50키로 밑으로는 잘 나오지 않는다...

 

 

느랏재, 가락재 방향으로 갈까 하다가.. 시간이 늦었기에 바로 배후령으로 왔다.

너무 더워서 땀좀 식힐겸 잠시 쉬어가기...

젖은 매쉬자켓도 충분히 말려준다.

 

 

바이크 세워두고 음악들으며 노닥거리다보니..

지나가는 바이크들이 엄청 많다~ 가볍게 손인사만 나눴다 ㅋㅋㅋ

 

 

차타고는 엄청 많이 왔었지만.. 엠애기로는 처음인 코스..

과연 이 힘없는 애가 달릴수는 있으려나.. ㅋㅋㅋㅋ

 

 

더 늦어지면 복귀할때 넘 늦어질듯 해서 서둘러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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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추곡까지 코스는 잼남..

근데 엠애기 출력이 너무 약하다보니.. 업힐은 엄청 답답하긴 하다 ㅋㅋㅋ

2단 고정... 3단 넣으면 바로 늘어짐...

2단으로만 타려니 속도가 넘 느리고.. 뭔가 밋밋한 듯 하지만 그래도 잼나게 잘 탔다~

 

 

추곡코스 다 타고 소양강댐 근처로 왔다.

배가 고프긴 한데.. 땀을 너무 흘렸더니 입맛은 없고

그래도 뭔가 자극적인게 땡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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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순대국이 땡겨서.. 어딜갈까 고민중..

조부자 순대국으로 갈까 하다가...

오늘은 가보자 순대국으로 출동 ^^

 

 

가보자 순대국 도착!!

허름한 외관이지만.. 맛집으로 소문난 곳~

 

 

메뉴 구성은 이렇다..

좀 어정쩡한 시간에 왔더니 다행히 사람이 한명도 없다 ㅋㅋㅋ

 

 

코로나 때문에 북적이는 식당은 좀 들어가기 뭐했는데..

다행이다..

 

 

주문했던 순대국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체인점 순대국과는 비주얼도 맛도 많이 다르다.

보통 순대국집 가면 공기밥을 별도로 주지만, 이곳은 토렴해서 순대국과 함께 나온다 ㅎㅎ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갠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럽다~

 

 

이제 서둘러 집으로 돌아갈 시간~

돌아오는 길은 평상시와 다른 코스를 선택했다.

차가 없어 좋긴한데.. 왜케 더운거지 ㅠ.ㅠ

속도가 좀 빠르면.. 좀 덜 지칠텐데.. 느린애라 그런가 돌아오는 길이 더욱 더디게 느껴진다 ㅋㅋㅋㅋ

더위에 지쳐서 또 한번 휴식...

공랭식 엠애기는 지치지 않는다!! 내가 자꾸 퍼져서 걱정이지 ㅎㅎ

 

 

깜깜해지면 안되니.. 다시 서둘러 돌아가야된다..

 

 

돌아오는길이 퇴근시간과 겹쳐서.. 엄청난 정체길을 뚫고 왔다 ㅋㅋㅋ

잠시 산수로에서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멍때리기~

편의점에서 구입해온 커피한잔하며 여유부리기..

 

 

오늘도 고생많았다!!

신나게 달렸으니.. 씻겨주고 체인클리닝도 좀 해줘야지~

출력이 쫌만 높아도 훨씬 재밌을텐데.. 뭔가 아쉽지만.. 그게 또 엠애기 매력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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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복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