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회사를 칼퇴근을 했습니다.
집에 들어오고나니 너무 이른 퇴근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갑자기 뭘해야할지 고민을.... 아직 해도 다 안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냥 평일이지만 클릭을 지하주차장에서 꺼내기로 합니다.
그리곤 딱히 갈데도 없고해서 스킨개러지로 놀러갔습니다.
가는도중에 비가 살짝오는군요... ㅡ,.ㅡㅋ
시간되면 세차나 할까했던 마음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깨끗해보이지만, 정말 더러웠습니다.
후열을 마치고, 시동을 끄자마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집니다.
그리곤 소나기가 그쳤습니다.
왠지 비에 젖은 클릭은 한번도 찍은적이 없는듯해서 마구 마구 찍어봤습니다.
뭔가.. 내가 원한 느낌을 꼬물카메라로는 표현이 안됩니다.
아니...
사진찍는 실력이 안되다보니, 장비탓을 해봅니다..
근데 장비가 꼬물인건 맞습니다 ㅡㅡㅋ
비가 점점 더 많이 옵니다.
방금전까지 하늘에 해가보였었는데..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듯 마구 들이부어줍니다.
바닥에 납작 엎드려서 찍어보니, 요렇게 미니어처 느낌도 살짝 나는듯 합니다!!
뭔가 새로운 느낌이 싫지만은 않습니다.
매번 날씨좋은날에만 카메라로 찍어주곤했는데,
이런 그지같은 날씨에 찍는맛도 좋은듯 싶습니다.
또 다시 비가 그쳤습니다.
클릭이 외관이 셀프세차장에서 세차건으로 물을 뿌려준듯한 느낌이네요..
음.. 너무 밋밋해서 별느낌이 없습니다.
클릭이 뒤로 풍댕이색깔로 랩핑된 벨텁이 살짜쿵 보입니다.
괜시리 계단위로 올라가서도 찍어봅니다.
핀이 와리가리해서 영 찐따같이 나옵니다.
음..
세차를 신경써서 해주긴하지만,
차에 왁스칠을 해본적은 없는데...
내차엔 세차용 걸레한장만 덩그라니 실려있습니다.
지금까지 15년동안 차타면서 왁스를 먹인건 다섯손가락에 꼽을정도인데...
그래도 차는 항상 깨끗하게 타려고 노력은 합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꼬물카메라는 또 초점을 못잡고 이리저리 방황합니다.
소나기덕분에 후열은 금방 될듯 합니다.
본넷은 뜨끈뜨끈했었는데..
비맞은 클릭 느낌이 좋긴하지만..
이 그지같은 날씨에 왜 차를 끌고 나왔을까하고 후회를 해봅니다.
배경으로 보이는 차량들이 너무 멋져서 오늘도 역시나 클릭이는 오징어로 변신을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비맞은 클릭을 찍어보니 뭔가 느낌이 좋습니다.
간만에 칼퇴근하고 기분좋게 드라이브하고 싶었으나,
소나기덕에 소소한 외출은 망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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