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파랭이 마지막날...

오랜만에 또 블로그에 끄적거려보네요...

 

이번 포스팅은 아쉽게도 클릭이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벌써 며칠전 일이지만...

 

그동안 정말 잼나게 타고 다녔던 클릭이를 입양보내던 날이었네요..

엔카에 올리고 2틀만에 많은 분들께서 문의도 주시고 직접 오셔서 동승도 시켜드리고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클릭동의 좋은 회원분께 입양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야근을 끝마치고 퇴근길에 세차장에 들러 간단히라도 세차를 하기로 합니다.

 

미리 세차를 깨끗이 해놨었는데, 새벽에 비가 내리는바람에 다시 더러워졌네요ㅋ

막상 보내려고 하니 왜 이렇게 아쉽고, 씁쓸한지...

 

능력만 되면 평생 소장하고 싶을정도로 잼난 녀석인데...

 

평범한 직딩인 저로서는 두대를 유지하는게 영 어렵네요!!

 

물론 크게 비용적인 부담이 들진 않았지만, 거의 방치수준으로 지하주차장에만 보관해야되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져서, 저보다 더 아껴줄 새로운 오너를 물색하게 된거죠 ^^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애정도 듬뿍주고, 손수 애지중지 DIY도 하고 정비도 열심히 해서 만져줘서 그런지

 

더 아쉬운 마음이 큰것 같습니다.

암튼 구매자분과 약속 시간이 얼마 안남은 관계로 후다닥 세차를 마무리해줬습니다.

 

1년전 저에게 오던 때는 정말 형편없는 몰골이었는데, 1년만에 많이 복구가 된듯 싶습니다.

내구성을 위해서 보이지 않는 부분도 엄청 신경썼기에, 아마도 오랫동안 잼나게 달릴 수 있을듯 싶네요ㅋ

 

뭐.. 부족하나마 여러모로 애지중지 해준 저의 정성을 알아주셔서인지,

 

구매자분께서도 뭐 하나 태클걸지 않고, 그냥 믿고 바로 이전등록을 끝마치게 됐습니다.

 

클릭이를 보내는데, 정말 많이 아쉬운 맘에.. 한동안 멍하니 떠다는 모습을 쳐다본듯 싶네요 ㅋㅋㅋ

오늘따라 더욱 이뻐보이네요..

 

지금은 형편상 입양보냈지만, 나중에라도 다시한번 들이고 싶은 재미난 차량이었습니다.

 

혹여나 다시 들이게 된다면 그때는 1.6 NA로 구매해서 NA풀튠을 진행해볼까 상상만 해보네요ㅋ

 

하이캠에 독립스로틀까지 도전해보고 싶지만.. 가능할지는.... ㅋㅋ

아무튼 1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정 많이 들었던 클릭이의 포스팅은 이로써 끝마치게 될듯 싶습니다.

 

많이 허전하고, 아쉽네요...

아무튼 새로운 구매자분이 동호회 활동을 하시기에, 저또한 간간히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아주 다행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새로운 오너분도 저못지않게 클릭이에 애정을 듬뿍주셔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제 클릭이 소식은 이 포스팅으로 끝마치겠습니다.

 

 

그럼 클릭 오래오래 잼나게 타시길 빌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