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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 /FORTE KOUP

[포르테쿱] 간만에 뻘짓 정비/ECU 교체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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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모놀로그) 일기장!!


오랜만에 블로그에 끄적거림 ㅋ
요즘 별로 블로그에 끄적거릴 포스팅 꺼리가 없기에.. 그냥 방치중!!
어쨌든 간만에 뻘짓 포스팅 남겨본다...
세차 포스팅은 최대한 자제중... 맨날 그사진이 그사진이라...

 

 

얼마전 지구반대편에서 나에게 온 녀석!!
바로 북미형 NF 2.4 수동 ECU 되시겠다~~~
별다른건 아니고, 지금 내 포르테쿱이 간헐적으로 증발가스 관련 경고등이 점등되는 경우가 있다..
자주는 아닌데, 그냥 잊을만하면 경고등을 띄운다 ㅋ
그래서 관련된 모든 하드웨어를 전부 교환하였지만, 특별한 증상이나 계측기상 특별한 징후도 없는데.. 
가끔 경고등이 표출되다보니 성가셔서 ECU 교체를 해보기로 한다.
ECU는 전차주이자 블로그 이웃인 "LEV"가 지원해주었다!! ㅋ

 

 

박스를 열어보니 2009~2010년식 NF 소나타 2.4 수동용 ECU가 똭!!
현재 내차엔 2008년식 NF 소나타 2.4 수동용 ECU가 장착되어 있다.

 

 

포장도 꼼꼼하게 되어 있다!!

 

 

ECU를 꺼내보니.. 깔금하게 리빌딩되어 공장 초기화까지 마친 깨끗한 ECU가 보인다.
근데.. 요기서 살작 불안했다...
현재 내차에 설치된 ECU는 지멘스 제품인데.. 2009년식부터는 컨티넨탈 ECU로 바꼈나보다..
상관없겠지??

 

 

일단 제조사만 다를뿐 외관은 동일하다.

 

 

혹시 몰라 ECU 핀부분도 자세히 비교해 봤는데, 딱히 육안상 다른부분은 찾을 수 없었다!!

 

 

일단 ECU와 공구들을 챙겨서 포르테에게로...
간만에 본넷 열고 뻘짓거리하려니 신나는군 ^^

 

 

ECU 교체전 우선 먼저 정비할게 있다.
며칠 전 드럽게 더운날 간만에 에어컨을 켰더니, 에어컨이 나오다 말다... 
애가 정신을 못차린다.. 어떨땐 시원한 바람이 나오다가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다.. 지맘대로다!!

 

 

일단 지난번에도 한번 점검을 받았던 커넥터부 접촉불량이 의심되어 
센서 및 커넥터부를 아주 깨끗하게 세척해주기로 한다.

 

 

커넥터를 빼고 아주 사정없이 세척을 해주면 되시겠다 ㅋㅋㅋㅋ

 

 

이럴땐 요녀석이 직빵이다!!
아주 듬뿍 듬뿍 센서와 커넥터 두군데를 충분히 뿌려서 세척해준뒤 완벽하게 마를때까지 기다려줌~

 

 

그리곤 다시 커넥터 연결해주고 에어컨을 동작시켜보니...
시원한 바람이 아주 빵빵하게 나와준다 ㅋㅋㅋㅋ
좋다~ 좋아~~~ 시원하구마!!!
이로서 에어컨은 간단하게 점검완료 ^^
이제 본격적인 ECU 교체에 들어간다.

 

 

내 포르테쿱은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사양이라서 이렇게 내가 직접 ECU 교체가 가능하다.
허나... 괜시리 문제될 수 있으니, 혹여나 따라하진 마시길 ㅋㅋㅋ

일단 ECU 배선을 제거해줌!!!
그리곤 새로 구입한 ECU를 연결해준뒤 확인을 해본다.
다이어게이지를 이용해서 경고등을 확인해보니 이상한 경고등이 뜬다 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경고등을 삭제하고.. 
다시 경고등을 확인해본다.
다른 경고등은 전부 삭제되었으나, 사진찍어놓은게 없어서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흡기매니폴드 러너 신호값 이상" 이었던가?? 암튼 대충 이러한 내용이었다.
뭐지... 뭔지 모르지만, 난 차알못 무식한 놈이니 무작정 ECU 교체하고 TEST 주행을 해보기로 함 ㅋㅋㅋㅋ
넘나 무모함...

 

 

일단 기존 ECU를 분리했다.
K&N ECU 브라켓을 옮겨줘야하기에 통채로 뜯었음.

 

 

생긴건 똑같은데.. 육안상 차이점이라곤 제조사뿐.... ㅋㅋ

에라 모르겠다.. 일단 바꾸고 시동걸어보면 답나오겠지 ㅋㅋㅋㅋ

 

 

존나 무모하게 무작정 ECU갈고 시동걸어봤음..
ECU 교체로 인해 초기 아이들이 학습을 해야하기에 RPM이 좀 와리가리하긴 하지만, 딱히 특이사항은 안보임..
그래도 몰라서 다이어게이지로 하나하나 모니터링해봄!!

 

 

전체적으로 특별한 이상한점은 안보임 ㅋㅋㅋ

 

 

엔진소리도 나쁘지않고...
아이들만 아직 적응중이라 좀 불안정할뿐...

 

 

음... 그나저나 역시나 "흡기매니폴드 러너 신호이상" 경고등은 계속해서 소거가 안된다.
일단 시동걸기전 경고등을 삭제하고 시동을 걸게되면 
일단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는 다시 경고등을 띄우진 않는다.
거참 희얀하네... ㅋㅋㅋㅋ
그나저나 흡기매니폴드 러너가 뭔지를 모르니..
혹시나 몰라서 맵센서도 빼서 확인해봤으나 갈은지 1년밖에 안됐으니..
당근 이상없음.. 그냥 새거같음 ^^

 

 

시동 걸린 상태에서 다시 한번 다이어 게이지로 경고등을 스캔해봄!!

 

 

두근두근!!

 

 

어라 경고등 없다...
ㅋㅋㅋㅋ
희얀함... 
근데 이상태에서 시동을 껐다가 다시 켜게되면 다시 "흡기매니폴드 러너 신호값 이상"이라는 경고등이 발견됨!!


에라모르겠다... 무작정 시동걸고 TEST 주행을 위해 집을 나선다.
혹여나 길에서 퍼질까봐, 기존 ECU 및 공구들 싸그리 챙겨서 트렁크에 싣고 출동!!
중간에 퍼지면 야전에서 고쳐야되니까~~~
연휴기간이라 문열은 카센터도 없다!! 존나 무식하게 TEST 해보자 ㅋㅋㅋ


대략 250Km를 주행해보았다.
일단 ECU 교환하고 나니 일상 주행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다.
엔진도 부드럽게 잘 돌아가고, 특별할 거 없이 아주 좋았음...
근데.. 문제가 발생한건... 와인딩코스에서 빡세게 TEST 주행중 발견하게됨!!
급격하게 알피엠을 7,000RPM까지 쥐어짜며 주행을 하자...
갑자기 미친듯이 말타기를 시작한다..
클러치를 최대한 부드럽게 미트시켜도 미친듯이 말타기함.. 
그뒤엔 MDPS도 지랄병을 하며 한동안 핸들의 답력이 제로가 되어버린다.
마치.. 빙판길에서 핸들 와리가리하는거처럼 핸들의 반발력이 아예없다.
다행히 핸들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데.. 완전 오락실 게임기 핸들이되어버림... ㅡ,.ㅡㅋ


어쨌든 이렇게라도 오류를 발견하게 되어 다행이다 ㅋ
나중에 오마스터님께 물어보니 아무래도 내차는 흡기매니폴드에 가변솔레노이드가 있어서 플랩이 열고 닫히는데..
이부품과 통신이 안되는거 같단다..
이 플랩이 VVT가 동작하게 되면 열리면서 작동을 하는거 같은데..
이게 작동이 안되기에 말타기를 하는건가부다..
이건 내 추리일뿐.. 정확한 정보는 아니다 ㅋㅋㅋㅋ


불안해서 언능 컴백하여 세차장 주차장에서 긴급하게 ECU 원복을 해줬다 ㅋㅋㅋ
ECU 원복을 하고 나니 또 아이들이 와리가리하고... 악셀을 톡 치게 되면 간헐적으로 아이들을 못잡고 시동이 꺼져버림..
줴기랄.... ㅋㅋㅋ
다이어게이지로 경고등을 확인해보니 맵센서쪽으로 의심되는 P0106 경고등이 점등된다.
물론 삭제는 되나, 조금 주행하다보면 다시 경고등이 반복해서 점등됨!!
뭐 일단 쌩까자...

 

 

다행히 원복하니 딱히 다른곳은 문제없어보임...
그리고 이상태에서 연휴기간동안 강원도 고향집을 다녀옴 ㅋ
경고등을 띄울뿐 딱히 문제는 없었음..
그리곤 고향집에서 원인을 알기위해 이러저리 공부해봄 ㅋㅋㅋ

 

 

그래서 알아보니, ECU 교체나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는 경우등엔
가끔 이러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함.
그럴땐 스캐너로 ECU 초기화 및 전자식 스로틀바디를 학습시켜줘야된단다.
난 스캐너가 없으니, 무식하게 수작업으로 ECU 초기화를 진행해줌..
배터리 -단자를 떼고 10분정도 기다려서 초기화를 진행해주고,
전자식 스로틀 학습을 해봄..
다행히 한두번 정도 경고등 "P0106"이 뜨긴했으나, 몇차례 다이어 게이지로 삭제하니 그뒤론 안뜸 ㅋ
그래도 혹시 몰라 연휴가 끝난뒤 나의 주치의를 만나러 방문하기로 예약함!!

 

 

며칠 뒤 방문했음!!
오마스터님이 새롭게 오픈하는 "세진공업사"!!
아직 정식 오픈을 한게 아니지만 지인들 차를 우선 봐주고 계심..
내 옆쪽 리프트엔 블랙짱형의 하체 싹털을 위해 장기입원중 ㅋㅋㅋ

 

 

일단 혹시 모를 의심되는 녀석들을 하나둘씩 분해해봄!!
첫빠따는 역시나 스로틀바디~
지난번엔 흡기인테이크만 빼서 보이는 부분만 클리닝 해줬었는데..
오늘은 아예 통째로 뜯어서 확인해보기로..
역시나 더럽 ^^

 

 

졸라게 깨끗해질때까지 세척해줌!!
물론 내가 해도되긴 하지만, 전자식 스로틀바디는 민감하니 전문가에게 맡기자...
재수없어서 세척하다 맛이 가는경우도 있다...
똥손들은 안하길 권장함...
일단 스로틀 바디를 뜯으며 보니, 스로틀바디 가스켓이 씹혀있다..
아무래도 스왑을 진행했던 정비소에서 조립을 대충하며 씹힌듯..
오마스터님께서 교체해야된단다.. 샐거 같다고...
그래서 부품을 주문함...

 

 

아직 정식오픈도 아니고 이쪽으로 이전하곤 부품을 주문해본적이 없다고..
오마스터님이 직접 부품가게 어딘지 구경삼아 다녀온다고 나버리고 떠나심 ㅋㅋㅋㅋ

 

 

형 없는동안 손님들어오면 매출좀 올려볼까 했는데...
아쉽게 손님은 없었음 ㅋㅋㅋㅋ

 

 

어쨌든 부속이 언능와야 조립을 하는데.. 
그냥 구경이나 하며 시간 때우자!!

 

 

그리고 한참을 지나 부품이 도착했다.
근데.. 줴기랄.. NF 2.4 스로틀바디 가스켓을 주문했는데.. 안맞음..
아마도 이녀석도 년식별로 다른가보다... ㅡ,.ㅡㅋ
가스켓엔 품번이 안적혀있어서 그냥 NF2.4 스로틀바디 가스켓을 주문했구만..
암튼 위 사진은 안맞은 가스켓 품번 ㅋㅋㅋㅋ

 

 

그래서 다음번엔 맞는 품번을 찾기위해 일단 내 스로틀바디 품번 촬영해놨음..
맞는 가스켓 찾아봐야지~~
스왑한차는 이렇게 부품구할땐 조금 번거롭긴하다 ㅋㅋㅋ
내차 엔진이 몇년식 엔진인지 만든사람만 알듯??
암튼 번거로워도 국산차라서 구하는게 어렵진않다 ㅋㅋㅋ
가격도 저렴하고~~~

 

 

일단 시간도 늦었고 연휴기간이라 부품을 구할 수 없어...
기존 가스켓을 재활용하기로 함...
살작 씹힌 부분은 가스켓본드를 이용해서 아예 샐수없게 만들었음 ㅋㅋㅋㅋ
가스켓보다 더 튼튼하겠지만.. 담에 스로틀바디 세척할땐 가스켓 갈아주기로~

 

 

스로틀바디도 건조가 잘 되었으니, 다시 장착해주고~

 

 

다시 새로구입한 ECU를 테스트해보기로~~
역시나 안됨!!
새로운 ECU를 꼽으니 지난번과 똑같은 경고등을 띄우고, ECU 자체에서 알터에서 나오는 전압 측정이 안됨..
ECU가 불량이거나.. 2010년식 북미형은 하드웨어가 변경되었거나..
이랬든 저랬든 안됨!! 이로써 넌 그냥 집에 전시용 부품이 되겠구나 ㅋㅋㅋㅋㅋ

 

 

다시 ECU 원복하고 지난번 어설프게 ETS 학습했던걸 FM대로 해주기로 함..

 

 

타이머로 시간까지 재가면서 정확하게 진행해줬음 ㅋㅋㅋㅋ

 

 

이로써 아이들도 안정적으로 되었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왔음 ㅋㅋㅋ
한마디로 뻘짓 정비는 이로써 끝!!!
아쉽다... ㅋㅋ
그냥 쌩까고 신나게 타야겠다.. 어휴 귀찮아 ㅡ,.ㅡㅋ
연휴는 뻘짓으로 시간 다보냄 ㅋㅋㅋㅋㅋ

 

 

요건 그냥 참고하시라고...
요거 안해주면 아이들 RPM이 불안정하고 정차시 약하게 악셀조작하면 시동이 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시나 비슷한 증상이나 배터리 방전뒤에 RPM 불안정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해주는것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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