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매니아] LANCER EVOLUTION V(란에보5기) 동승 드라이브!!

오랜만에 차량 포스팅...

겨울엔 노면 문제도 있고, 시간도 없기에 차량 포스팅 꺼리가 없다..

그렇다고 차량을 봉인에 들어간건 아니고 매일 같이 잼나게 타고있지만, 특별한 일이 없기에..

메인터넌스도 그닥 할게없어서 더더욱 블로그에 남길만한 껀덕지가 없다 ㅋㅋ

그래서 오늘은 친한 형님인 블랙짱 형님의 에보에 동승해서 정비를 위해 영우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동승인지라, 약간은 설렌다 ㅋ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에보~

란에보는 정말 외관에서 풍겨지는 이미지만큼이나 출발과 동시에 이녀석이 어떤 녀석인지 온몸으로 느낄수가 있다.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조수석에서 조차 느껴지는 엔진음, 배기음, 클러치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뭔가 느껴지는 마초적인 느낌이.. 완전 상남자차!!

타자마자 기분이 업되기 시작한다 ㅋ

이 녀석은 년식에 어울리지 않게 내 쿠비에도 없는 풀오토 에어컨도 있다..

이야.. 뭔가 달리는 차량엔 수동에어컨이 어울릴법 하지만, 풀오토 에어컨이라니...

뭔가 느낌있다 ㅋㅋㅋ

시간이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서둘러 영우로 출발!!

에보 자주 탔는데도 탈때마다 이래 재밌다니...

핸들도 마이너스 핸들로 교체되어 있다..

알칸타라 재질의 핸들...

갠적으로 마이너스 핸들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녀석엔 뭔가 제것인것마냥 잘어울린다..

터보차엔 필수품인 부스트게이지..

요걸보니... 또 터보차 사서 게이지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고 싶은 충동이... ㅋㅋㅋ

와인딩 잡아돌릴때 온갖 게이지들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지금은 NA 차량을 타다보니.. 솔직히 게이지가 필요없을정도로 안정적이다..

그냥 인테리어 소품처럼 좀처럼 볼일이 없다!!

아무튼 오랜만에 터보차를 동승해보니, 역시 터보차가 주는 재미가 죽여준다..

와인딩 구간에선 NA도 터보차 못지않게 쥐어짜는 맛은 있지만...

일단 출발하며, 에보 밥먹이러 주유소에 들렀다..

요즘같은 기름값이면 정말 고급유차 탈맛 날거 같다 ㅋ

분당에서도 고급유가 1600원대이니... 이럴때 신나게 차를 타야되는데...

지난번 사고 수리 후 다시 완벽하게 랩핑을 끝마쳐서 깔끔하게 완성이 되었다..

그닥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테일램프도 새제품으로 교환해서인지 더욱 새것처럼 블링블링하게 변신..

이녀석 처음 가져올땐 정말 처참한 모습이었는데...

주인 잘만나서, 껍데기부터 속까지 전부 새차못지않게 완벽하게 회춘에 성공했다!!

볼수록 멋진 란에보의 섹시한 뒷태는 엄지척!!

풀랩핑과 데칼로 인해 완전 유니크한 모습으로 탈바꿈!!

블랙색상일때도 카리스마 있었지만, 레드색상이 정말 잘어울린다..

마치 랠리카를 보는것처럼 멋진모습이다...

순정 휀다라인이 약간의 오버휀다 형상을 하고 있어, 더욱 우락부락한 모습..

랩핑을 한뒤 라인이 더욱 도드라져 보여서 더욱 우락부락하다  ㅋ

주유완료!! 이제 다시 출발!!

흠... 영동고속도로를 올리기 위해 동수원IC에 올렸지만...

동수원TG부터 인천방향으로는 HELL....

차량이 옴짝달싹못하고 줄줄이 서있다...

어플을 이용해서 교통정보를 확인 후 차를 경부고속도로로 경로를 수정...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달렸다!!

영동고속도로보다는 낫지만.. 점차 차량이 몰려들기 시작.. ㅠ.ㅠ

뭔가 느낌이 쎄하다 ㅋ

신나게 달리는 에보를 상상하며 동승했겄만... 가다서다 반복....

부스트게이지가 무색할 만큼 정체가 극심 ㅠ.ㅠ

역시 계기판은 레드색상이 멋드러짐...

외곽순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처럼 완전 서있는건 아니지만.. 차량이 드럽게 많다...

에보뒤로도 바글바글... 개떼같이 차량들이 줄지어 쫓아오는중...

도대체 다들 어디를 가는건지... 다들 퇴근들 하시는건가??

매번 영우 갈때마다 정체땜시 돌아버리겠다 ㅋ

시간이 지날수록 차량들이 점점 늘어나는 기분...

어찌할 방법없이 유유히 흐름에 맞춰 드라이브..

빡센 주행을 상상하며 왔지만, 뭔가 김빠진 기분이다 ㅋㅋㅋㅋㅋ

그래두 오랜만에 달리는 차 타니 좋다~~~

달리고 달려서 드디어.. 영우 도착!!

우리의 주치의 오부장님은 퇴근하셨..... ㅠ.ㅠ

잠시 사진이나 몇컷 찍어봤다..

뭔가 도로위의 천편일률적인 차량들 사이로 이상한 녀석이 짠하고 나타나니...

도로 분위기 마저 바뀌는거 같다...

실물이 훨씬 더 멋진데..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어서 아쉽...

그래도 난 저 스포일러만 봐도 심장이 벌렁벌렁 거릴만큼 설렌다 ㅋ

마치 합성한것처럼 너무 돋보인다 ㅋㅋㅋ

무슨 게임 영상 캡쳐한듯한....

빨리 따듯한 봄이와서 산자락에서 달리는 이녀석을 구경하고 싶다...

벌써 따뜻한 봄이 기다려지는군.. ^^

나두 올해부턴 가능한 오프모임에 빼놓지 않고 참석하고 싶은데..

과연 올해엔 스케쥴이 될지 모르겠다..

주변 지인들 덕에 온갖 희귀한 차는 다 타보는거 같다 ㅋㅋㅋ

그덕에 몸땡이만 고급이 되어 가는듯....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일본을 좋아하진 않지만, 일본차는 좋아한다..

그것두 최신차량이 아닌 썩차들...

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정말 재미난 일본차들 천지였었는데...

최근엔 점차 내취향과는 점차 멀어지고 있는듯...

독일차들도 마찬가지...

이래서 내가 썩차를 찾아 헤매는지도... ㅋㅋㅋ

물론 능력이 안되는것두 있지만 ^^;

란에보를 산자락에서 처음 동승하곤 거의 패닉에 빠졌던 옛날일도 기억이 난다 ㅋ

지금생각해보면 그때가 정말 잼나게 차타던 시절이었는데..

이젠 나이를 먹어서인지.. 철이 좀 든건지..

예전만큼 잼나게 놀지는 못하는거 같다 ㅠ.ㅠ

오랜만에 동승한 란에보...

역시 요즘차들과는 뭔가 다른 무언가가 느껴진다 ㅋ

요즘차들과 비교하면 정말 보잘것없는 옵션에, 편하지 않은 승차감.. 온갖 잡소리 소음..

누군가에겐 그저 그런 구닥다리 차처럼 느껴지겠지만, 난 이런녀석이 너무 멋지게만 느껴진다 ㅋ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마치 레일위를 달리는듯한 느낌!! 짜릿하다 ㅎㅎ

이것만으로도 모든게 용서된다!!

순정인데도 이렇게 재밌으니... 쫌만 손대면 괴물이 되는건 우습겠다...

사진만 봐도 미소가 지어지네 ㅋㅋㅋㅋ

조수석에서 사진 많이 찍는다고 찍었는데...

지금 렌즈가 화각이 영 답답하다...

넘 광각에 길들여져서인지.. 많이 답답하네 ㅋㅋㅋㅋㅋ

오늘따라 광각이 절실하네...

몸도 안좋으신데.. 힘들게 동승시켜준 짱형 감사합니다 ㅋ

게다가 넘 늦어서 정비도 못하다니... 괜시리 나때문인거 같아서 죄송할따름...

그래두 다행히 돌아오는 길은 정체가 심하지 않아서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덕분에 신나게 동승도 했고...

간만에 아드레날린이 마구 마구~~~~

캬~~~

덕분에 뒷좌석에서 마구 마구 굴러댕겼다.... ㅋㅋㅋㅋ

그래두 재미나네 ㅋㅋ

동승 끝마치고 아쉬움에 내차타고 집에가기전 신나게 달려보니...

그냥 세단..... 아.... 쿠비가 이래 편안하고 심심한 차였다니... ㅠ.ㅠ

괜히 타서 몸땡이 이상해졌다....

아무리 풀로 죠져두 에보에서 느껴지던 그 느낌이 없네.. ㅋㅋㅋㅋㅋ

그냥 연비주행이나 해야겠다...

솔직히 쿠비가 느리진않은데.. 한 23%정도 뭔가 빠진느낌...

에이.. 걍 잠이나 자야지..

낼타면 다시 잼있어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