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구석에서 좀 있을까 했는데.. 내일 또 비예보가 있네 ㅎㅎ
그래서 그냥 오늘도 출동한다.
뭐 오늘도 딱히 목적지는 없음.. 그냥 길따라 달리는거다!!
한참을 달리다보니.. 이티재!!
이티재 중간에 잠시 정차했다.
날씨도 엄청 덥고.. 그냥 땀이 줄줄 흐른다 ㅋㅋ
그렇게 또 한참을 달리다보니 말티재입구에 도착했다.
여기까지 올줄은 몰랐는데.. 무작정 달리다 갑자기 낮익은 도로가 보여서 오다보니 말티재였다 ㅎㅎ
워낙 길치라.. 길을 잘 모르지만, 워낙 많이 다녔던 코스들은 인근에 가면 기억이 나긴한다.
이왕 온김에 전망대나 다녀와야겠다.
여기부터는 와인딩 코스에 무서운 헤어핀이 연속으로 이어짐...
쫄보라 헤이핀은 반갑지 않음 ㅎㅎ
그냥 살살 기어올라간다~
드디어 말티재전망대 주차장 도착!!
오백이 한켠에 주차해놓고 슬슬 구경이나 다녀오자~
평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전망대도 한산하다.
날씨가 기가맥히네 ㅎㅎ
뭔가 멋드러짐~
그러고보니 예전 터브때 오고 못온거 같은데.. 간만에 오니 좋다 ^^
단렌즈밖에 없어서 화각이 매번 아쉽지만.. 그냥 말티재 한컷 담아보고~
꼬불꼬불.. 가을에 단풍구경오면 멋드러진 풍경을 볼 수 있다.
가을쯤엔 차타고 한번 더 와볼까나...
그렇게 말티재를 넘어 법주사입구에 도착했는데..
잠시 법주사 구경을 다녀올까 싶었지만.. 엄청난 더위에 부츠신고 헬멧까지 들고 가기엔 무리다 싶다.
그래서 그냥 간단히 카페에서 커피만 한잔하고 빠져나왔다.
너무 덥다~~~
슬슬 시간이 복귀를 해야할때이다.
너무 늦어지면 밤바리를 타야되는데.. 엄청난 벌레를 견딜 자신이 없다 ㅎㅎ
지난번 야간주행하고 헬멧 설거지하느라 죽는줄 알았음..
복귀하는길 근처에 있는 정이품송이나 보고 가야지 ㅎㅎ
멋진 정이품송!!
멋진 정이품송 사진으로 몇컷 담아보고~
오백이도 기념삼아 정이품송을 배경삼아 인증샷 한컷 담아준다~
복귀길은 다시 한번 말티재를 넘어 복귀하기로 한다.
말티재를 한참을 내려가는데.. 향긋한 아카시아향기가 진동을 한다.
그래서 잠시 그늘에 멈춰섰다 ㅎㅎ
헬멧 에어벤트 사이로 꽃향기가 엄청 강렬하다..
기분좋은 향기 맡으니 저절로 힐링되는 느낌!!
주인 잘못만나 맨날 빡세게 혹사당하는 오백이... ㅋㅋㅋㅋ
이제 타이어도 얼마 안남았구나... 맨날 직빨 할배주행만 하니.. 사이드는 멀쩡한데..
깍두기가 되어버렸다. 조만간 타이어도 교체해줘야겠다.
이제 슬슬 소모품도 이것저것 점검해줘야되고.. 돈들어갈일만 남았다 ㅎㅎ
그래도 뭐 재밌으면 된거지~~
한참을 달리다 목이 말라서 잠시 편의점에 피트인!!
벌써 이렇게 더우면 여름엔 못타겠는데??? 4기통 형들은 거의 고문수준일듯...
시원하게 음료수 한잔하고, 니코틴 충전후 이제부턴 논스톱으로 복귀해야한다.
타이밍 잘못맞추면 퇴근시간에 걸려서.. 개빡칠 수 있음.
걱정했던대로.. 역시나 퇴근시간에 걸려버렸다.
엄청난 정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돌아가는 길을 선택했다.
근데 숲속 도로에 오니 시원하기도 하고, 기분도 좋길래 또 잠시 멈춤 ㅋㅋㅋㅋ
여기가 천국이다.
초록초록한게 멋지다...
땀이 줄줄 흐르는 더위였는데.. 여긴 아주 에어컨 킨거마냥 시원하구만...
오백이좀 쿨링좀 시켜주고 집까지 얼마안남았으니 후다닥 복귀했다.
제법 많이 막혀서 손꾸락이 좀 아팠지만.. 그래도 신나게 잘 달리고 왔으니 됐음!!
그럼 당분간은 멀리는 가지말아야겠다. 힘들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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