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후 아침에 퇴근을 했다..
몸은 천근만근 피곤한데.. 딱히 잠도 안오고 그냥 오랜만에 드라이브를 위해 무작정 차를 타고 집을 나섰다 ㅋ
그냥 저냥 일단 아랫동네로 출동!!
날씨는 드럽게 춥고 미세먼지도 좀 심한거같고...
진천을 지나, 음성에 도착했을때쯤 길도 좀 막히고 급 드라이브 가기 싫어짐 ㅋㅋㅋㅋㅋ
딱히 목적지가 없으니... 그냥 근처 카페에서 커피나 한잔하고 다시 돌아가야겠다 ㅡ,.ㅡㅋ
대충 주변 돌아댕겨봤는데.. 딱히 땡기는 곳이 안보였는데, 우연히 '카페이목'이라는 카페 발견!!
일단 주차하고 그냥 들어가봤다..
커피주문하고 둘러보니 평일 오후 시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한명도 없고 조용한게 아주 굿굿!!
사람 북적거리는거 싫어하는데.. 조용히 음악들으며 폰이나 만지작거리다 집에가야할듯~
창밖으로 과수원도 보이고, 카페위치가 좀 쌩뚱맞아보였는데.. 창밖 풍경은 그저 평온한게 나쁘지않다 ^^
공장지대 같은곳 중간에 덩그라니 있던 카페여서 큰 기대없이 들어왔는데..
분위기 좋고, 요즘 어느 카페를 가던 북적북적대고 시끄러운데... 여긴 아주 맘에듬~
아기자기한게 집근처라면 자주 방문해도 좋을만큼 만족스러웠다~
역시 묻지마 드라이브의 묘미는 이렇게 우연히 들리게 되는 기분좋은 카페도 한몫하는듯...
다음에도 이쪽 근처에 올일 있으면 또 한번 와봐야겠다...
커피나오길 기다리며 이것저것 막샷도 좀 찍어보고...
오늘은 a5100이 배터리 방전이길래 거의 1년만에 고물 카메라 삼성GX-20을 들고왔다 ㅋㅋㅋ
얜 1년을 방치해놔도 배터리가 만땅이네 ㅡ,.ㅡㅋ
벌써 한 15년 쓴거같은데.. 청소도 한번안하고 점검도 안받고... 걍 대충 막쓰는 카메라!!
근데 난 이카메라가 참 정감가고 좋다 ㅎㅎ
다른 카메라랑 렌즈는 다 팔았는데.. 돈도 안되고 그냥 기념삼아 펜탁스 1대, 삼성 1대, 캐논 1대.. 저렴이 버전들만 집에 보관중...
그래도 GX-20은 가끔 들고나온다 ㅋ
물론 초점도 잘 못잡고 화질도 그저그렇고... 액정은 사진 핀이 맞은건지 안맞은건지 판단도 안될만큼 쓰레기지만...
결과물은 뭐 나쁘지않음...
막샷 날리며 놀다보니 주문한 라떼가 나왔다!!
커피잔도 이쁘고 라떼아트도 멋지게~~~
커피받아서 테이블로 오다가 질질흘림 ㅋㅋㅋㅋㅋ
커피맛도 괜찮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닌데, 아기자기한게 넓은 창들이 많아서 창문으로 보이는 뷰들이 다 좋았다!!
대충 커피한잔하며 노래도 듣다가 전화통화도 좀 하고보니...
슬슬 해가지기 시작한다....
이제 집에가야할 시간!!
오늘은 아쉽지만 담에 또 와야지~
따뜻한 봄이되고 과수원에 꽃필무렵 한번 더 들러야겠다..
나와보니 벌써 해가지기 시작되더니, 조명도 이쁘게 들어와있다 ㅎㅎ
우연히 발견한 괜찮은 카페!! '카페이목'
오늘은 급 귀차니즘으로 짧은 드라이브로 마무리했지만, 조만간 또 묻지마 드라이브를 떠나볼 계획...
담엔 동해쪽으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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