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이 집으로 놀러오기로 했다.
원래는 짧게 1박2일이라도 여행을 좀 가려했는데..
급작스럽게 계획변경!!
친구놈들이 에버랜드를 가자고한다 ㅡ.,ㅡㅋ
불혹의 나이에 에버랜드라니.. 왠지 내키지 않았음...
금요일 퇴근 후 저녁늦게 집으로 도착..
일단 애들 밥이라두 먹이려 삼겹살집으로 ㄱㄱ
빠질 수 없는 삼겹살 친구 소주도 마구 마구 흡입함...
2차... 3차.....
집으로 돌아와 아부지가 담궈주신 담금주 한병도 끝내버림...
아무튼 무쟈게 퍼마심...
결국 아침에 한놈은 내 이불에 오바이트하고 ㅈㄹ
술병나서 뒈져감 ㅋ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불빨래하고... 하.... 개늠 ㅠ.ㅠ
해장도 해야되고해서 오랜만에 냉면이 땡긴다..
이천으로 냉면먹으로 출동!!
냉면 쳐묵쳐묵 ㅋ
간만에 왔는데.. 예전보단 좀 덜 맛있는듯....
냉면먹고 술병난 놈은 다 죽어가는데...
근처 아웃렛이나 구경가자고 해서 이천아울렛으로 출동 ^^
잠시 한바퀴 돌며 구경하고 커피나 한잔했다.
오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오늘은 행사기간 마지막날이라...
할인가격에서 20% 추가할인!! ^^
돌고 돌아 난 아디다스 운동화2개 득템해서 돌아왔다.
나이키도 둘러보고 싶었는데.. 줄이 대략 100m는 서서 기다려야함 ㅡ,.ㅡㅋ
술병으로 다 죽어가는놈덕에 어쩔 수 없이 집으로 컴백!!
집으로 돌아와 간단히 치킨에 담금주 2차전!!
담금주 맛있다고 또 퍼묵퍼묵 ㅋㅋㅋㅋ
거의 작살을 내고 에버랜드를 위해 일찌감치 잠듬~
아침8시부터 일어나서 빨리 에버랜드 가자고 재촉하는 미친넘들 ㅡ,.ㅡㅋ
아후.. 술도 안깼는데... 뭐가 그리 급한지...
에버랜드로 가던중, 시간이 좀 애매하길래 일찌감치 밥도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그냥 길가에서 발견한 순대국집....
맛은 음.... 참 별루...
근데 난 한그릇 뚝딱 ㅋㅋㅋㅋㅋ
술먹고 담날은 왜 더 배가고픈건지...
드뎌 월요일 아침 에버랜드 도착!!
날을 잘못잡았나 싶을만큼 안개도 심하고 날도 춥고 날씨 그지같음 ㅡ,.ㅡㅋ
미리 예매했던 표도 교환하고...
친구놈이 예약했는데, 자유이용권에 Q PASS 2장포함해서 3만원이란다...
엄청 저렴하네 ㅋㅋㅋㅋ
대략 11시 입장~
들어가자마자 따블 락스핀 도전!!
ㅋㅋㅋㅋ
사람 많으면 기다리기 싫다고 보이는 족족 탔는데...
나중에 보니 월요일이라 사람 별루 없음 ㅋㅋㅋㅋ
어쨌든 과음과 직전 밥까지 만땅먹었더니 후유증이.... 하....
이거타고 대가리 깨지는줄 알았다 ㅋㅋㅋ
무섭진않은데.. 거꾸로 매달려있으니 머리가 빙빙 돌아가고 난리남~
바로 로링 엑스트레인 ㄱㄱ
흔히 말하는 청룡열차!!
예전엔 무서웠던거 같은데.. 기다린 시간이 무색할만큼 시시해서 놀람 ㅡ,.ㅡㅋ
어쨌든 머리아픈게 낫질않아서 잠시 걸으며 컨디션도 회복할겸 티익스프레스로 향함..
시간이 일러서 티익스프레스는 아직 운영안함 ㅡ,.ㅡㅋ
정기점검중이라고 1시부터 운영한단다...
아쉬운대로 바로옆 사파리로 출동!!
사파리도 오랜만이다..
날이 추워지니 호랑이들도 전부 저 돌바닥에 엎드려서 쉬는중..
저 바위에 보일러가 들어온단다 ㅋㅋㅋㅋ
호랑이가 아니라 개냥이처럼 그냥 순해보임....
사자들도 온돌바닥에 몸을 지지고...
허긴 따뜻한 나라 살다 왔으니 얼마나 춥겠냐...
단란한 사자가족!!
넘 멋지다 ㅋㅋ
사파리 구경중..
바로옆엔 로스트밸리 수륙양용차가 지나간다 ㅋ
저건 한번도 못타봤는데.. 저기도 가야할듯~
백호도 누워서 일광욕중!!
곰들도 열심히 재롱피우며 먹이를 얻어먹는다 ㅋ
저 큰 덩치에 그 쪼맨한 간식거리 얻어먹겠다구.. 엄청 귀찮아보였다 ㅋㅋㅋ
사파리를 끝내고 허뤼케인으로 왔다.
역시나 사람이 없어서 바로 입장!!
하나도 안무섭고 그냥 어지럽기만했던...
두통이 좀 없어질무렵 또 다시 찾아온 두통 ㅋㅋㅋㅋㅋㅋ
놀이기구를 타서 머리가 아픈건지.. 숙취로 아픈건지 모르겠다 ㅠ.ㅠ
잠시 핫초코 한잔하며 당보충...
라떼 먹고 싶었는데.. 메뉴에 라떼가 없음 ㅡ,.ㅡㅋ
찾아보면 다른 커피숍이 있을텐데... 귀찮음 ㅎㅎ
그나저나 완전 황제 에버랜드..
기다리는 시간도 없고 그냥 마구 마구 신나게 탔다 ㅋㅋ
Q PASS도 두장이나 있는데 써먹을 필요가 없음..
바이킹도 사람이 너무 없다...
침묵의 바이킹은 오랜만이었다 ㅋㅋㅋㅋ
아무도 소리를 안지름 ㅋㅋㅋㅋ
소리도 좀 지르고 사람이 북적북적대야 잼난데...
저 대관람차도 타고싶었는데..
점검중인지 운영을 안하는듯....
이미 우리는 본전을 뽑을만큼 탄듯한대도 시간이 엄청 남음...
썬더폴쓰도 한번 타고 팬티까지 쫄딱 젖어서는...
바로 한번더!! ㅋㅋㅋ
불혹아재들이 미쳐날뛰고 있음...
젖은김에 한번 더 젖는게 낫다며.... ㅋㅋㅋ
젖은 옷좀 말릴겸 잠시 걸었다.
걸으면서 중간중간 맛난 간식들도 폭풍 흡입해주고 ㅋㅋㅋㅋ
좀 걷다보니 퍼레이드 시간인가보다..
젖은옷 말리며 퍼레이드 구경!!
구경하며 다음 코스는 티익스프레스로 결정...
여기저기 연말분위기가 물씬 난다~
예전처럼 연간회원권 끊어놨음.. 자주 올텐데 ㅋㅋㅋ
드뎌 티익스프레스 차례군...
습습후후... 왠지 긴장된다 ㅋㅋㅋㅋ
도착해보니, 이미 줄이 끝도 안보이게 대기중이다..
이럴때 필요한건 바로 Q PASS!!
ㅋㅋㅋㅋㅋ
대기없이 바로 입장!!
칭구넘들이 뒷자리가 더 무섭다고 뒤에 타자고하는데...
진짜 뒷자리가 더 무서운게 맞음??
어쨌든 난 앞쪽에 탔음 ㅋㅋㅋ
무서워 뒈지는줄...
이번엔 로스트밸리로 가보자!!
미친 아재들의 에버랜드 뽕뽑기....
로스트밸리로 향하던중 만나게 된 사막여우 ^^
안뇽~
너무 이쁘다 ㅋㅋㅋ
집에서 키우고 싶다...
로스트밸리의 수륙양용버스타고 출발!!
얜 이름이 뭐였더라??
기억이 안나네...
우와.. 버스가 물로 가다니 신기하네 ㅋㅋ
코끼리도 만나고..
자리 잘못앉아서 사진은 죄다 망... ㅋㅋㅋㅋ
놀이기구보다 동물보는게 더 잼난거같은데 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기린도 만남!!
먹이먹으려고 불쑥 머리들이밀고 혓바닥 낼름낼름 ㅋㅋㅋ
속눈썹이 엄청 이쁘다 ㅋㅋㅋㅋ
코뿔소와 한동네 살고있는 치타..
치타는 자기보다 덩치큰 동물한테는 안덤빈단다 ㅋ
덤벼도 코뿔소도 한성깔 할거같긴 하다만...
치타는 두마리였는데.. 한마리는 이름이 번개, 한마리는 소닉이라는데..
쟨 누구인지 기억이 안남!!
홍학도 만남~
핑크 핑크!!
색깔이 오묘한게 이쁨..
포큐파인아 안뇽~
알비노 포큐파인도 한마리가 있었다.
얘넨 나무 갉아먹느라 정신이 없다..
뭔가 신기하게 생겨서 한참을 구경했다 ㅋㅋㅋ
호랑이도 안뇽~
어슬렁 어슬렁 걷기만 하는데도 포스가 만땅!!
유리벽 사이로 보이는 이녀석도 개냥이처럼 순해보이기만 한데..
발바닥 만져보고싶다 ㅋㅋㅋㅋ
물개쇼도 구경..
너무 짧은 공연이라 좀 아쉬웠던... ㅎㅎ
일본 원숭이도 안뇽!!
다른녀석들의 집단괴롭힘을 피해 물속에 피해있던 불쌍한녀석 ㅠ.ㅠ
사이좋게 지내지.. 왜 애를 괴롭히고 그러니..
내가 돌아올때까지도 물속에서 나오지 못하던... ㅠ.ㅠ
알락꼬리원숭이도 안뇽~
다들 추워서인지 옹기종기 모여있다 ㅋ
처음보는 망토원숭이
엉덩이가 좀 징그러웠다.. ㅡ,.ㅡㅋ
이제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한다.
썬더폴쓰 한번더 타러 가잔다.. ㅋㅋㅋㅋ
옷 다 말리고 또 물뒤집어쓰러 가다니...
미친 불혹아재들이 미쳐 날뛰고있음!!
흡연자인 나는 잠시 담배타임...
친구들은 바이킹으로 또 출동!! ㅡ,.ㅡㅋ
개또라이들...
참고로 에버랜드는 전구역 금연구역인데..
다행스럽게도 바이킹 옆쪽에 흡연구역이 있다!!
흡연자들은 참고하시길...
대망의 마지막은.. 또다시 티익스프레스...
Q PASS를 다써서 없으니 이번엔 그냥 30분 줄서서 타기!!
해가지고 타는건 첨인데... 또 심장이 두근두근 ㅋㅋㅋㅋ
낮에는 앞쪽자리에 탔기에, 이번엔 뒷쪽에 앉아봤음..
뒤쪽이 더 무섭다던데.. 걍 다 무서움 ㅅㅂ
와.. 티익스프레스는 해질무렵에 타는거 추천함!! ㅋㅋㅋ
꼭데기에서 보는 야간 뷰도 장난아니게 멋지고, 속도감도 훨씬 짜릿한듯!!
티익스프레스는 7까지 운영하던데.. 6시 넘어서 타보길 추천한다.
후회안할듯 ㅋㅋㅋ
이로써 불혹아재들의 에버랜드 즐기기는 마무리..
대략 16개정도의 놀이기구를 탄듯하다 ㅡ,.ㅡㅋ
물론 중복으로 여러번 탄것도 있지만... ㅋㅋㅋ
뽕을 뽑고왔다..
이젠 체력이 안되서 더는 못타기에 마무리한다.
카메라 배터리 OFF로 중간중간 생략한 사진도 많은대도 사진 무쟈게 많네 ㅡ,.ㅡㅋ
열심히 놀이기구 탄다고 사진도 성의없이 찍어서.. 조금 아쉽다 ㅎㅎ
해가지고 간판에 조명이 하나둘 켜지고..
야간이 되니 낮보다 훨씬 화려하고 멋지다..
근데, 이젠 떠나야할시간...
오랜만에 에버랜드 즐기기는 아주 즐겁게 마무리됐다.
친구들과 여행을 못간건 아쉽지만..
한 10년간은 에버랜드 안와도 될듯 ㅡ,.ㅡㅋ
질리도록 탔네...
이제 그만 집에 갑시다!!
에버랜드를 나와서 친구들과 간단히 저녁먹고 컴백...
저녁먹는데... 다들 몸이 노곤노곤.... 다 죽어감 ㅋㅋㅋㅋ
자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온몸을 두들겨 맞은것처럼 찌뿌둥하다...
ㅋㅋㅋㅋㅋ
태어나서 놀이기구 이렇게 많이 타보긴 첨이네... 하...
맨날 줄서서 기다리다 지쳐서 돌아오곤했는데..
잼나게 놀았으니 또 열심히 돈벌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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