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한게 바이크 타기에 나쁘지 않은 날씨이다.
심심하니 오늘도 바이크 타고 낮바리나 다녀와야겠다.
오늘은 제법 이른 시간에 하루를 시작했기에 조금 멀리 다녀오려고 한다.
출발전 체인에 루브칠도 좀 해주고.. 샤방샤방하니 상쾌하게 출발했다.
그.런.데!!!
대략 15Km 쯤 이동했을무렵...
갑자기 클러치 레버가 리턴이 안된다 ㅡ,.ㅡㅋ
순간 클러치케이블이 끊어진건가??? 일단 조금 넓은 공터에 정차해서 점검을 해본다.
일단 케이블 확인해보니 케이블은 이상없는데.. 레버가 꼼짝을 안한다.
딱히 공구도 없고.. 어쩔 수 없이 일단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수동으로 강제로 클러치레버를 밀면 밀리긴하니.. 슬금슬금 기어서 집으로 복귀완료..
집에 도착 후 점검해보니.. 레버 사이에 뭐가 낀건지 어쩐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레버 분리해서 구석구석 세척해주고.. 조립 후 구리스 도포하며 클러치를 확인해보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아주 보들보들해짐.. 근데.. 벌써 지쳐버림 ㅋㅋㅋㅋ
변속이 안되니.. 1단으로 집까지 왔다. 반클러치도 안되고 에휴.. 힘들었다 ㅎㅎ
유턴이 최고의 고비였음.. 뒤에 차들이 줄줄이 있어서... 별것도 아닌데.. 시동꺼질까봐 조마조마~
일단 점검 끝내고 테스트를 위해 살짝 달려봐야겠다.
테스트 한바퀴 돌고 편의점에 들렀다.
갑자기 진땀뺐더니 자켓이 땀이 흥건한게.. 시원한 음료수한잔이 땡긴다 ㅋㅋㅋㅋ
일단 테스트 주행해보니 이젠 이상없어 보이는데.. 시간이 너무 지체됐다.
지금 다시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고민..
일단 준비해서 나왔으니 원래 예정지는 아니라도 어디든 한바퀴 돌고 오기로 한다.
한참을 시원하게 달리다 잠시 쉬어가기위해 멈췄다.
오늘은 또 어딜가야되나.. 일정이 꼬이니 갑자기 갈곳이 생각이 안난다 ㅠ.ㅠ
아.. 갈곳이 생각이 안남 ㅋㅋㅋ
그냥 달리자.. 인생 뭐있나~
길따라 한참을 달리다보니. 어느덧 영월까지 오게됐다 ㅋㅋㅋ
섶다리마을 앞을 지나는데.. 무슨 행사중인지 노래자랑도 하고 주차장도 만차이다.
사람도 바글바글.. 잠시 쉬어갈까 했는데.. 카페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사람들 너무 많아서 그냥 멀찌감치서 구경만 하고 지나가기로 한다.
사람 많은거 개극혐!!
또 한참을 달리다가 그냥 도로옆으로 강가가 보이길래 들어와봤다.
비포장길이 엄청 미끄러워서 살짝 쫄렸음..
슬금슬금 강가까지 내려가봤다.
방금전까지 엄청 맑은 하늘이었는데.. 하늘색깔이 불안하게 변한다.
곧 뭐라도 쏟아질거 같다.
강물에 오백이 타이어라도 담가볼까 했는데.. 더이상 못들어가겠다 ㅋㅋㅋ
내려가면 제꿍할거 같음..
오백이 팔고 딴거사야되나... ^^;
그나마 안전해보이는곳에 잠시 주차해두고 강가에서 물멍하기~
하늘을 보니 제천방향은 엄청 흐린하늘이고, 평창방향은 하늘이 괜찮아 보인다.
올때는 제천방향으로 왔지만 돌아가는길은 평창쪽으로 가야할듯 ㅋㅋ
비오면 오늘 진짜 망한다...
단풍이 한창일줄 알았더니.. 올해는 많이 늦네..
작년 이맘때즘엔 절정이었던거 같은데 살짝 아쉽지만..
오늘 일정이 망했기에 어쩌면 다행이다 싶다.
다음주쯤 단풍구경가면 딱 최적일듯 싶다 ㅋㅋ
담주에 다시 도전해야겠다.
일단 오늘은 낮바리 망함 ㅠ.ㅠ
조금더 달리다 평창 도착!!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들고 잠시 쉬어가기 위해 강변가에 멈췄다.
그냥 아무것도 안할거지만 그냥 쉬어가고 싶다.
오늘은 이넘에 카메라도 말썽이다.
배터리가 수명을 다한건지.. 몇장 찍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꺼지기도 하고..
뭔가 되는일이 없다. 이쁜 장소에서는 카메라가 안켜지고.. 좀 지나면 또 켜지고.. 젠장..
배터리도 새로 구입해야되나.. 되는일이 없는 날이다.
바이크도 말썽, 카메라도 말썽..
한참을 달려서 용문쯤 도착.. 또 잠시 쉬어가야된다..
오늘 게임 쟁날이라.. 겜좀 잠깐 해야됨 ㅋㅋㅋㅋㅋ
잠시 쉬다보니 일몰시간이 지나고 슬슬 어두워지고 있다.
내 바로앞으로 바이크들이 엄청나게 지나간다.
다들 어디갔다오시지??? 난 오늘 망했는데... ㅠ.ㅠ
모두들 즐거운 라이딩 되셨기를!!
충분히 쉬었으니.. 언능 집에가자!!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금새 어두워졌다.
슬슬 차도 막히고.. 지쳐감..
갑자기 배가 너무 고파서 집근처 식당에서 저녁이나 먹고 들어가기로 한다.
혼자서 배부르게 밥먹고 무사히 복귀완료~
오늘은 일정이 꽤나 꼬여버려서 무작정 달리다보니 코스가 좀 맘에 안들었다 ㅋㅋ
시간에 쫓기다보니.. 뭔가 많이 아쉽구만..
조만간 오늘의 아쉬움을 달래려 다시 한번 출동해봐야겠다.
담번엔 성공적인 낮바리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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