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겁나 추워서 집밖에 나가기가 싫더니 오늘은 날씨가 좀 풀렸다.
커버 뒤집어쓰고 있는 오백이 충전바리나 타려고 나와봤다.
좀 더 추워지면 충전바리도 쉽지 않을듯 하니 틈나는대로 타줘야겠다.
충전바리니 멀리는 못가고 그냥 그리 멀지않은 이포보로 왔다.
간단히 편의점 커피나 한잔하고 가야겠다.
이포보 주차장에 잠시 멈춰서 멍때리기~
귀찮아서 루브칠하고 안닦고 왔더니... ㅋㅋㅋ
사방팔방 루브가 다 튀어버렸다..
맨날 싸돌아댕기는곳이 거기서 거기이다보니.. 사진도 죄다 그사진이 그사진이네 ㅋ
가끔은 기변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또 이만한녀석이 있나 싶기도 하고..
그냥 다시 125 스쿠터나 사서 동네바리나 샤방샤방 다닐까 싶기도 하다.
어찌됐든 기나긴 겨울 어떻게 해야되나 ㅠ.ㅠ
스쿠터 팔고나니 가끔 아쉽긴하다.
스쿠터는 한겨울에도 잘타고 댕겼는데 ㅋㅋㅋㅋ
오늘도 평화로운 이포보!!
오늘 다들 나같은 마음인지 바이크들이 꽤나 많이 보인다.
커피한잔을 하면서 멍때리다가 단톡방을 보니..
쭌형님이 에보 배터리 교체하고 배터리 학습시킬겸 세차장을 간다고 하신다.
지금 출발하면 대충 시간을 맞을듯 하여 세차장에서 조인하기로 한다.
서둘러서 용인으로 출발해보자~
한참을 달리다 길한켠에 세웠다.
뒤에 마시멜로우들이 많이 보인다 ㅎㅎ
주말이라 그런가 차들이 꽤나 많다.
거북이 차량들좀 보내고 가야지.. 계속 극저속 주행을 하니 답답하다.
날씨가 약간 흐려서인지.. 낮인데도 해질무렵같은 느낌이다.
앙상한 나무가지때문에 더 추워보이네..
사실 바이크타기엔 그닥 추운 날씨는 아님 ^^
다행히 세차장에 도착하니 내가 젤 먼저 도착했다.
잠시 기다리다보니 브라운 벤스가 도착했다.
기추하고는 처음보는데.. 차가 멋지구만 ㅎㅎ
E300 가까이에서는 처음보는데.. 뭔가 좋아보인다.
역시 차는 벤스군 ㅋ
흔한차이긴하지만.. 내 기준엔 엄청 고급차 ㅎㅎ
엄청 멋진거 같다..
색깔도 멋지구만~ 난 언제 이런차 한번 타보나 ^^
로또나 한장 사봐야되나...
오백이는 세차한지 얼마안되기도했고 크게 더럽지 않아서 세차는 패스한다.
사실 귀찮음 ㅎㅎ
그냥 세차하는거 구경하면서 노가리나 까야겠다.
주인 잘만나서 호강하는 에보7기...
이렇게 깨끗한 에보 보는게 쉽지 않은데.. 쭌형차는 항상 깔끔함 ㅎㅎ
참 탐나는 차지만.. 이젠 수동은 그만... ㅡ,.ㅡㅋ
와인딩 머쉰이 이렇게 깨끗하다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러고보니.. 얘는 동승해본적이 없네 ㅋ
세차를 안해도 될거 같은데.. 물만 뿌려도 다시 새차같아짐 ㅎㅎ
20년이 넘었는데도 세월의 흔적을 볼수가 없음..
흔한차가 아닌데.. 주변 지인들 덕분에 레어템들을 구경하는 맛이 있음 ㅋ
뭔가 과하지 않고 단아한 느낌이 좋다.
순한양처럼 생겼지만.. 막상 달리면 빡쎔!!
새차같은 컨디션의 엔진룸!!
먼지 한톨 없네 ㄷㄷㄷㄷ
대충 세차 끝내고 노가리나 까다가..
복귀완료!!
오랜만에 에보 구경도 하고 벤스 구경도 하고..
맨날 구아방만 보다 고급차들 보니.. 뭔가 새롭네 ㅋㅋㅋ
요즘은 차에 흥미가 사라져서.. 기변을 못하고 있는데..
또 갑자기 필받으면 뭐하나 줏어올지도 모르겠다.
N이나 한대 줏어와야되나...
똥차타고 댕기니 모임도 못나가겠고.. 그렇네 ㅎㅎ
아.. 재미없다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