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단풍구경이나 다녀오려고 한다~
일단 출발전 사이드박스를 탈거해서 집안으로 가져왔다!!
사이드박스에 따로 판사플레이트가 없이 이렇게 크롬으로만 되어있다.
뭔가 좀 아쉬워서 반사테이프를 안쪽에 붙여서 야간주행시 좀더 눈에 띄게 만들어주었다 ㅎㅎ
뭐 별거없는 그런..
일단 이렇게 마무리하고...
저 크롬 베젤은 아무리봐도 맘에 안드네.. 조만간 저것도 어케할지 생각좀 해봐야겠다.
일단 늦었으니 출발하자~
한참을 달리다 경기도를 벗어나니 은행나무가 눈에 띈다.
은행나무까지는 좋았는데.. 은행을 밟았더니 냄새가 ㄷㄷㄷ
그래도 가을느낌 물신나는게 좋네~
지난번에 스킨개러지에 들러서 cb500f 데칼도 만들어서 사이드박스에 붙여줬다.
순정 데칼보다 사이즈를 좀 더 키워서 붙여줬더니 좀 큰거 같기도 하다 ㅎㅎ
이제 엠블럼만 혼다로 바꿔주면 좀 더 순정틱해지지 않을까??
은행을 겁나 밟아버린 끔찍한 타이어 ㄷㄷㄷ
좆됐음 ㅋㅋㅋ 냄새 어쩔....
그나저나 날씨가 좋을줄 알았더니... 영 흐린게 불안불안하다!!
한참을 달리다가 제천쯤오니 빗방울이 떨어져서 잠시 편의점에 들렀다 ㅠ.ㅠ
음.. 복귀를 할것인가 쌩까고 더 가볼것인가 고민고민...
커피한잔하면서 하늘을 보며 고민을 해보는데... 하늘이 심상치 않다.
그래도 하늘 저 멀리에 살짝 파란 하늘이 보이길래 비구름을 피해 좀 더 달려보기로 한다.
이러다 비 많이오면 좆망이지만.. 여기까지 온게 아쉬워서 복귀하기엔 억울함!!
우비도 없지만 달려보자 ^^
그래도 이제 사이드박스가 있으니 편의점에서 군것질거리랑 음료수 왕창 구입해서
쟁여놓을 수 있으니 좋군 ㅋㅋ
그렇게 또 한참을 달리다보니 비도 그치고 단풍도 점점 진해지는게 멋지다~
잠시 오백이도 좀 쉬어가게 해줄겸 니코틴 충전시간을 갖는다.
오늘도 딱히 목적지는 없이 그냥 안가본 길로만 요리조리 달리다보니 멋진곳에 도착했다 ^^
의도치않게 와인딩코스도 달릴 수 있었고 드라이브하기에 나쁘지 않은 코스였다.
한참을 경치 감상하며 놀다보니 또 슬슬 비구름이 몰려오는거 같다.
날을 잘못잡았나.. 자꾸 비구름이 나만 따라다닌다 ㅠ.ㅠ
지체하지말고 또 이동을 해보자~
북벽?? 단양을 그렇게나 많이 왔었는데 이곳은 처음이다.
어쩌다보니 오게된.. 역시 무계획 드라이브는 이렇게 뜻하지 않게 멋진곳을 구경하는 맛이 있다.
바이크타고 신나게 달리다 멀리서봐도 멋드러진 뷰가 보이길래 호기심에 들러봤다.
이렇게 정자도 있었지만, 부츠를 벗기 귀찮아서 올라가보진 않았다 ㅎㅎ
너무 멋진데..
텐트치고 놀면 좋을거 같은 곳이다 ㅎㅎ
캠핑에 취미는 없지만 나중에라도 한번 해보고 싶긴하다.
다음차는 suv로 바꿔서 도전해봐야되나??
한참을 경치 감상을 하다가 또다시 이동을 해본다.
아까 비가와서 물이 고인곳이 보이길래 은행밟은 타이어좀 행궈주려고 일부러 물에 담궈봤다 ㅋㅋㅋ
단풍과 잘 어울리는 오백이!!
뭘 하는게 없지만 그냥 알록달록 단풍만 봐도 힐링이다~
또 한참을 달리던중.. 잠시 멈춰세웠다.
집으로 돌아갈것인가.. 아님 좀 더 이동을 해볼것인가 또 고민이다.
집으로 돌아가기전 좀 높은곳으로 올라가서 경치구경을 해봐야겠다.
네비로 주변을 보다보니 꼬불꼬불 보발재같은 곳이 보이길래 올라가보기로 한다.
역시 이런 헤이핀코스는 보기엔 멋진데.. 바이크로 올라가려면 별루인듯 ㅋㅋㅋ
업힐을 한참을 달리다 뷰가 좋아 보이는곳에 잠시 멈춰세웠다.
뭔가 멋져보임~
잠시 하늘이 파랗게 보이길래 날씨가 좋아지려나 했으나..
금새 다시 흐려졌다.
그러더니 또 비온다 ㅡ,.ㅡㅋ 젠장... 자꾸 비구름이 날 쫓아오니 환장하겠네 ㅋㅋ
업힐을 오르고 보니 수라리재라고 하는 정상석이 보인다.
여기도 처음 와보는곳이군 ㅎㅎ
차량 통행도 거의 없고 조용하니 좋다~
오늘의 드라이브는 이쯤에서 복귀를 해야겠다.
날씨도 안도와주고, 더 늦어지면 복귀할때 힘들듯하다 ㅎㅎ
뭔가 요상한 코스로 돌고 돌아오다보니 익숙한 코스에 다다랐다.
어쩌다보니 선돌 앞을지나 여기까지 오게됐네 ㅋ
워낙 길치라 길을 잘 모르지만, 여긴 워낙 많이 와본곳이라 나름 익숙했다.
슬슬 해가 저물어갈 시간이 다가와서인지 슬슬 추워진다.
그래도 오늘은 겨울자켓 챙겨입고와서 다행이다.
오늘도 주인잘못만나 개고생중인 오백이...
엥꼬불이 들어왔는데.. 맘에드는 주유소가 안보인다.
개인적으로 셀프주유소만 가기때문에.. 바이크는 기름이 얼마 안들어가서인지 주유소가면 좀 싫어하는 티가...
아무튼 오피넷으로 검색해보니 죄다 알뜰주유소만 보인다.
알뜰주유소도 기피하는지라.. 아무튼 오백이는 주유등이 들어오면 남은 기름잔량은 3L이다.
살살 타면 연비도 대충 30은 나오는지라 아직 90Km 정도는 주행가능하기에 느긋하게 달려보기로 한다.
벌써 달도 떴으니.. 금새 어두워질 예정!!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 결국 양평까지 와서 기름넣었음 ㅋㅋ
어쨌든 늦은 시간이지만 무사히 복귀완료~
하루죙일 싸돌아댕겼더니 개피곤해서 집에와서 씻자마자 떡실신해버렸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고생한 오백이 엔진오일을 교체해준다.
워낙 많이 싸돌아댕겼더니 마일리지가 금새 늘어버린다.
오일 충분히 드레인해주고~
이번에도 오일은 모틱스4 울트라~
싼맛에 사봤는데 뭐 특별히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그냥저냥 괜찮은거 같다 ^^
뭐 어차피 고속을 조지지도 않고 샤방샤방하게 나들이용으로는 충분한듯..
오일 교환 끝~
드레인볼트는 다음번에는 교환을 해줘야겠다.
나사산은 아직 멀쩡한데 외관이 좀 지저분하다.
와셔만 교체해주고 끝!!
알리에서 줍줍한 2천원짜리 아이템도 얼마전 장착해줬는데..
안도망가고 잘 붙어있네 ㅋㅋㅋㅋ
그닥 필요없었는데.. 딴거 주문하다가 겸사겸사 줍줍해봤다.
차계부 작성을 위한 마일리지 확인!!
엔진오일 교환 17,056Km
오일 교환까지 끝냈으니 봉인전까지 또 신나게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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