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X TYPE-S] TEIN STREET ADVANCE 서스 장착!!

매일 시간이 없어서 포스팅을 못하다보니, PC에 사진이 엄청나게 쌓여있네요..

 

못다한 포스팅을 꼼꼼히 다 찾아서 하지는 못하지만 뒤적 뒤적하며 간단히 조금씩이라도 하고 있습니다.

 

미처 포스팅으로 못남기고 사라지는 사진들이 많네요..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비번이라서 이것저것 끄적거려봅니다.

얼마전 좋은 기회가 생겨서 TEIN 서스펜션을 주문했습니다.

 

이것두 배송은 벌써 완료됐었는데.. 제가 시간이 없다보니.. 계속해서 일정이 미뤄지다가

 

급하게 야근을 마치고 아침에 퇴근하자마자 서스를 장착하러 달려갔습니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후다닥 장착 들어갑니다ㅋ

 

카메라 꺼내다보니.. 벌써 서스는 박스에서 꺼내졌네요 ㅋㅋㅋㅋ

 

아쉬운대로 박스라도 사진으로 담으려고했더니, 동네 할아버지께서 폐지인줄 아시고 아무말도 없이 그냥 가져가버리셨네요 ㅠ.ㅠ

제가 주문한 제품은 TEIN STREET ADVANCE 입니다.

 

DC5라고 써져있네요~ FL은.. 후기형을 의미하는걸까요??

 

암튼 제 차량은 RSX TYPE-S 모델중 후기형에 해당됩니다.

 

헤드램프와 리어렘프의 형상으로 쉽게 구분이 되고, 엔진형식도 조금은 다릅니다.

 

서스 주문하면서 혹시나 잘못 배송될까봐 차대번호까지 보내서 확인 후에 배송을 받았습니다.

테인 서스펜션의 고유한 색상인 녹색이 상큼하게 보입니다.

 

예전부터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가난한 저에겐 그저 그림의 떡이었죠...

 

그래도 이번엔 차도 좀 오래타보고 싶고 기왕 하는거 좋은거 해주고 싶어서 질렀습니다.

가난뱅이 직딩인 저에겐 과분한 녀석이죠 ㅋㅋ

 

덕분에 난 이번달두 손가락빨고 살게 생겼지만요...

구성품은 심플합니다. 여타 다른 브랜드 서스펜션 제품들과 크게 다른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워낙 유명한 제품이다보니.. 벌써 기대가 되는군요 ㅋ

일단 순정 서스를 탈거해야겠네요..

엔진도 싹 내려서 완전히 오버홀을 하고 싶지만.. 주변에선 말리는 분위기이군요 ㅋㅋㅋㅋ

휠이 제거되고 뒤에서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테인 서스....

정품이기에.. 요렇게 친절하게 한글로 된 설명서도 동봉되어 있네요.

 

뭐..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ㅡ,.ㅡㅋ

마운트를 풀기위해서 스트럿바도 제거해야되겠군요..

 

이때만해도 분위기가 좋았는뎁....

브레이크 패드도 좀 더 타다 교체해야되는군요 ㅠ.ㅠ

 

돈없는데.. 돈들어갈일이 태산이라 안타깝습니다...

뭐 하체는 연식대비 깨끗한 편인듯 싶네요..

 

언능 블링블링한 배기를 장착하고 싶지만.. 뭐 이래저래 일이 꼬여서 내년쯤에나 생각해봐야할거 같아요 ㅠ.ㅠ

트렁크에 살짝 보이는 새로운 아이템???

INJEN????

 

ㅋㅋㅋㅋㅋㅋㅋ

 

수샤횽차에 INJEN 인테이크가 설치되면서 기존에 쓰던 K&N 인테이크와 필터를 빼놨던걸 무상으로 기증받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깨끗하게 클리닝해서 제 인테그라에 이식을 준비중입니다.

음... 생각지도 못했던 불상사가 발생하기전 10분전....

서스 교환을 위해 마운트를 풀던중.. 멘붕의 사태가 벌어집니다.

얼마전까지 점검 받을때까지만해도 오일한방울 안비추더니... 지난번 와인딩의 여파인지.. 어디선가 오일이 흘렀네요 ㅠ.ㅠ

 

약간 아리까리해서 하체 및 누유될만한 곳을 모두 세척중입니다.

 

하루이틀 더 타보고 누유지점을 찾아서 수리예정이네요~

순정 서스를 탈거했습니다.

 

드럽게 무겁고 크지만, 엄청 튼튼해보이네요 ㅋㅋㅋ

 

와인딩 탈때도 약간의 롤은 있었지만, 어느정도 버텨줬던 순한 순정 서스에요!!

 

 

 

 

 

그.런.데.....

 

 

 

 

 

마운트를 푸는 순간... 멘붕이...

 

쇼바컵과 마운트 사이에 들어가는 베어링을 까보니.. 쇠구슬이 몇개 없음... ㅡ,.ㅡㅋ 뭐지???

 

쇼바내리면서 우리가 잃어버린건가??? 하며 바닥을 샅샅히 뒤졌지만.. 베어링 검거 실패... ㅅㅂ

 

 

 

그리곤 다시 반대쪽 서스를 조심스럽게 내리고 베어링을 까봤습니다...

 

ㅅㅂ 여긴 베어링이 한 10개는 없는듯...

 

이지랄로 작업을 해놔서 그동안 핸들 돌릴시에 잡소리가 나고 그지같은 핸들링을 선사했던 걸로 생각되네요 ㅋ

 

참 멘붕의 사태였습니다!!

 

그래서 베어링을 우짤까하다가.. 부품이 없으니.. 투스카니의 접시베어링을 긴급주문해봤습니다.

 

투스카니 접시베어링과 모양이 비슷했거든요 ㅋㅋㅋㅋ

 

어차피 안에 쇠구슬만 있으면 해결될 듯 보여서...

 

 

 

 

투스카니 베어링 새거를 다 제껴서 안쪽의 쇠구슬을 빼보니.. 사이즈가 안맞음 ㅡ.,ㅡㅋ

 

투스카니 베어링이 살짝 크네요.. ㅠ.ㅠ

 

이번엔 혼다코리아에 전화해서 부품재고 확인...

 

전화받은분께 부품 문의하니 알아듣질 못하고.. 모르겠다고 팩스로 서스 도면을 보내주심...

 

그리하여 도면상의 번호를 다시 불러줬습니다.

 

그랬더니.. 국내 재고 0..... 지금 주문하면 빨라야 3~4달 걸리다고 하네요 ㅅ.ㅅ

 

ㅅ ㅂ ㅅ ㅂ... 욕이 절로 나오는 멘붕사태 ㅋㅋㅋㅋ

 

 

 

 

암튼 이러구 저러구 암튼 오만가지 방법을 다 동원해서 베어링을 다시 완성!!! ㅋㅋㅋㅋㅋㅋㅋ

 

오부장님 감사합니다... 솔직히 원복하려고 했었는뎁.... 기여코 찾아서 만들어주시니...

 

멀어두 난 여길 벗어날 수가 없네요 ㅋㅋㅋㅋㅋ

암튼 다시 서스 장착이 개시되었습니다.

 

마운트 베어링 쪼가리하나땜시 이래 멘붕이 찾아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뎁....

 

구매전 딜러가 마운트 교체했다고 했고... 분명 까보니 마운트는 새제품이 맞는거 같았는뎁..... ㅅㅂ

 

뭐.. 어쩔 수 없죠 ㅋㅋ

 

어찌보면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됐습니다.

 

어차피 기름만 넣고 타면 되는 중고차는 없으니까용 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이런 멘붕을 겪더라도 내눈으로 확인하고...

 

싸그리 까서 속시원하게 FM대로 작업해서 제대로 오래도록 타는게 난 좋음..

 

그래서 전 중고차살때 그냥 신경써서 확인을 안합니다.

 

어차피 가져오면 내가 다 까서 전부 바꿀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치 못한 고전으로 작업이 많이 지체되었네요 ㅡ,.ㅡㅋ

하.. 오늘도 또 마라톤 정비가 되어버렸습니다.

 

왜 맨날 나만 가면 이렇게 민폐를 끼치게 되는것일까... 매번 죄송할따름....

그래두 어쩌겠어요.. 전 부장님만 믿어요 ㅋㅋㅋㅋㅋ

살다살다 베어링을 조합해서 만들어보긴 첨이네요 ㅋㅋㅋㅋ

 

근데... 만들고보니 순정보다 더 짱짱해진 느낌이네요 ㅅ.ㅅ

전륜은 완성!!

 

아직 차고조절은 안됐어용....

오늘도 하루가 길구나... 밤새서 근무하고 퇴근하자마자 왔으니...

 

이때가 아마 36시간정도 잠안자고 있던중인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음.. 뭔가 상콤하긴한데.. 차가 넘 후줄근하구나...

암튼 나머지 서스들도 무사히 다 장착완료했습니다.

 

차고조절을 위해 몇번을 리프트에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해서.. 어느정도 합의점을 갖고 마무리...

 

감쇄력은 이빠이 쪼이면 골흔들릴거 같아서.. 최고에서 8단계 풀었네요..

 

돌아오는길엔 좀 무른거 같아서 살짝 당황했네요 ㅋㅋㅋㅋ

 

집에도착하자마자 다시 이빠이 쪼여놨어요~

 

 

 

 

노면 안좋은 곳이나 방지턱에선 살짝 튀긴하지만.. 달리때는 진짜 승차감이 쥑이네요..

 

잡소리도 없고... 쫀쫀하고 잘 잡아주는데.. 승차감도 좋음 ㅅ.ㅅ

 

 

 

암튼 괜히 테인 서스펜션이 좋다는게 아니라는걸 이번기회에 알게됐습니다.

 

매번 작업만 하면 뭔가 예기지 않았던 문제가 발생해서.. 개고생만 하는군요...

 

조만간 부품좀 조달해서 다음번엔 엔진을 까볼까합니다 ㅡ,.ㅡㅋ

 

카푸어 좀 탈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