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모놀로그) 일기장!!
간만에 장거리 드라이브를 계획했다.
그냥 요즘 맨날 집구석에만 쳐박혀있다보니 답답하기도하고...
주차장에서 맨날 방치되어 있는 쿠비가 불쌍해보이기도 하고..
오늘도 역시나 목적지는 없음!!
걍 달리는 거임..
드라이브할때 나만의 철칙은 고속도로는 무조건 제외함..
특별한일 없음 국도만을 이용해서 돌아다닌다!!
직업특성상 고속도로는 지긋지긋하게 탔기에.. 더더욱 고속도로는 안탄다 ㅋㅋ
게다가 목적지가 없으니... ㅡ,.ㅡㅋ
걍 국도타고 흘러댕기다 맘에드는 동네 있음 그곳이 목적지 ^^
어쨌든 집에서 출발할때는 날씨가 아주 흐렸다.
그래서 무작정 아랫동네를 목표로 달렸다.
대전쯤가니 여전히 흐림... 그냥 아랫동네가면 맑지 않을려나?? 하는 호기심으로
쨍하게 맑은 동네가 나타날때까지 달려보기로!! ㅋㅋㅋ
없음 말고...
그리고선 전주쯤 오니 구름은 많지만 살짝 맑아지는거 같은??
그래서 좀 더 달려오다보니 영광까지 오게됨!!
와... 영광오니 딴세상이다...
걍 한여름 날씨가 드뎌 날 반겨줬다 ㅋ
그래서 백수해안도로로 향해서 해안도로 주차장에 주차하고 잠시 경치구경 삼매경!!
내리자마자 햇빛이 얼마나 뜨거운지 육수가 줄줄줄...
그래도 너무 좋다 ㅋㅋㅋㅋ
캬.. 이런 또라이 같은 드라이브는 참 재밌단 말이지!!
평일이라 사람도 없고 차도없고...
걍 신나게 드라이브하고 산책도 하고~~ 즐겁다!!
카메라 화각이 그지같아서..
아쉬운대로 폰카로도 담아보고~
눈으로 보는거랑은 또 느낌이 다르네..
겁나 화창한게 좋았는데...
영광대교였던가?
암튼 다리구경도 좀해보고~
갯벌구경도하고~
그나저나 잠자리가 아주 바글바글하구만...
잠자리땜시 사진이 좀 아쉽네 ㅋㅋㅋㅋ
사진정리하면서 모니터에 뭐 묻은줄알고 계속 손꾸락으로 문질러봄 ㅡ,.ㅡㅋ
노을길.. 잠시 산책하는데.. 너무 더워서.. 차로 피신 ㅋㅋㅋ
아 좋다~
오늘도 개고생중인 내 쿠비...
장장 집에서 330Km를 달려왔다 ㅋㅋㅋㅋㅋ
맨날 주인덕에 개고생의 연속이다!!
이곳저곳 구경도 좀하고...
경치구경하다보니, 저 멀리 풍력발전기가 떼로 보인다..
봤으면 가봐야지 ㅋㅋㅋ
끝도 없이 펼쳐진 뻘도 보이고...
구름사이로 빛내림도 멋지고~
그냥 바라만 봐도 힐링되는곳인거같다 ^^
뭘 특별히 한것도 없는데...
걍 커피한잔하며 걷다보니 기분도 상쾌하고..
요즘 맨날 비오고 흐린날만 보다가 쾌청한 날씨를 보니 기분전환 제대로 된다.
드뎌 멀리서 봤던 풍력발전기 근처까지 왔다.
봐바야 별건없는데.. 풍력발전기만 보면 사진찍고싶음 ㅋㅋㅋ
오.. 카메라 화각이 그지라서 다 못담아서 글치...
풍력발전기가 진짜 이렇게 많을줄이야...
풍력발전기를 배경삼아 쿠비도 찍어보고~
논뚜렁까지 차끌고 들어가기 ㅋㅋㅋ
더 가까이에서 구경하고 싶어서 쿠비타고 점점 더 알지못할길로 들어가봄...
넘커서.. 화각이 안된다...
50미리 단렌즈는 이럴때 좆망 ㅋ
세로로 찍어도 안나옴 ㅠ.ㅠ
풍력발전기 찾아 들어가다보니 옆으로 염전도 보이고...
근데 사람도 하나도 없고 웬지 으스스한...
왠지 차에서 내리기 싫은 ㅎㅎ;
이리저리 방황중.. 논뚜렁을 가로질러 돌아다녀본다!!
음.. 논뚜렁 사이를 휘저으며 다니다가 딱좋은곳을 발견했는데...
전기줄이 너무 많아서 아쉽다...
a5100+50mm로는 도저히 화각이 안나옴 ㅠ.ㅠ
그때 트렁크에 싣고 댕기던 gx20이 생각남...
거의 방치상태로 생각도 못했는데 ㅋ
다행히 꺼내보니, 배터리도 좀 남아있고.. 렌즈도 17-70이라...
다행히 억지로 한화면에 담긴다!!
이사진도 전기줄이 가로지르고 있던걸...
뽀샵으로 지웠다... ㅋㅋㅋ
어떻게든 한컷에 담아보겠다고...
해질무렵이라 역광까지 겹쳐서 ㅠ.ㅠ
아쉬운대로 내장플래쉬까지 동원해서 찍어봄 ㅋㅋㅋ
힘들다 힘들어 ㅋㅋ
거의 낮은 포복자세로...
그리곤 또 달리다보니 두우리갯벌인가 하는곳에 도착!!
잠시 커피한잔하며 바닷가를 걷다보니...
캠핑카들이 제법 많았다..
텐트치고 캠핑하러 오신분들도 제법보이고..
부럽다 ^^;
다음차는 나두 SUV사서 꼭 캠핑에 도전해봐야지~
해질무렵이 되니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주고..
조용한게 아주 맘에듬!!
잠자리는 왜케 많은건지...
어딜가나 잠자리 풍년!!
점점 해가지고있음..
일몰을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좀 더 기다렸으나..
구름이 너무 많아서 일몰은 아쉽게 볼수가 없었다 ^^
아까비...
그리곤 단톡방에서 톡좀하다보니..
서울 경기는 비온단다...
급 가기 싫어짐 ㅋㅋㅋㅋ
원래는 늦으막하게 올라가려고했는데.. 안가기로 일정변경!!
급히 숙소를 구하고 주차를 하고보니..
하.. 뜻하지않은 곤충채집을 하게됐다..
잠자리 5마리에 하루살이 수억마리~
세차할생각에 벌써부터 눈앞이 깜깜하네 ㅡㅡㅋ
우연히 찍게된.. 177,777Km...
이런거 해보고 싶었음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경고등 어쩔... ㅠ.ㅠ
숙소에서 샤워하고 근처 횟집에서 저녁먹으며 소주한잔...
카메라랑 핸드폰 배터리가 다 사망하셔서 사진은 pass...
혼자 횟집가서 소주한잔하려고 주문했더니..
사장님이 신기하게 생각하신다 ㅋㅋㅋㅋ
사장님이 계속 혼자왔냐고... ㅡ,.ㅡㅋ
딱히 땡기는게 없어서 돔을 주문했더니, 불쌍했는지...
사장님이 굴도 주시고 낙지도 주시고, 영광굴비도 서비스로 주심 ㅋ
혼자 폭풍먹방을 선사해줬더니 사장님이 따봉을 날려주셨다!!
ㅋㅋㅋㅋ
어쨌든 오늘의 묻지마 관광도 잼나게 마무리했음...
1박2일동안 운전만 800Km 했더니...
허리가 좀 아프지만..
또 가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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