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IKE LIFE/CB500F

[CB500F] 쏠투 / 여주 / 흥천 / 벚꽃라이딩

728x90
반응형

 

 

오늘은 원래 바이크를 탈 계획이 없었다.

근데 날씨가 너무 좋다!! 이런날 집에 있을수는 없지..

그래서 멀리가고 싶지는 않고 그냥 가까운곳으로 벚꽃구경이나 다녀오기로 한다.

이제 겨울자켓도 필요없어서 한결 몸이 가뿐하구만 ㅎㅎ

 

 

 

그리하여 신나게 달려서 도착한 흥천!!

사실 좀 더 내려가서 충청도까지 가볼까 했는데, 시간도 좀 늦었고 왠지 내려가면 벚꽃 다 떨어졌을거 같아서 흥천으로 와봤다 ㅎㅎ

벚꽃축제도 끝났고,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더니 그래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다.

바람이 불때마다 벚꽃이 흩날리는게 기분이 상콤하다 ^^

뭐 별거 없는데.. 봄에는 벚꽃구경좀 해줘야지~

 

 

 

잠시 벚꽃나무 아래서 쉬고 있는데..

바이크들이 계속해서 지나간다...

다들 나같은 마음으로 나오신듯 하다 ㅎㅎ

이런날 집에 있을 순 없지!!

근데 나만 혼자인듯 ㅋㅋㅋㅋㅋ

 

 

 

한참을 쉬다가.. 슬슬 벚꽃길따라 달려보려 한다.

꽃향기 듬뿍 마시려고 헬멧 에어벤트도 전부 열어쩨끼고 향긋하게 달려보자!!

 

 

 

잠깐 달리다 길한켠에 또 세웠다.

 

 

 

벚꽃을 배경삼아 열심히 찍어보는데.. 뭔가 아쉽다..

꼬물 카메라가 이제 수명이 다해가는지 점점 뭐가 하나씩 망가져간다 ㅎㅎ

조리개 다이얼이 망가져서.. 커스텀으로 셔터스피드 다이얼과 바꿔서 사용중이다.

고치기도 귀찮고.. 대충 되는대로 쓰자.. 뭔가 귀찮음 ㅋ

 

 

 

실제로 보는게 훨신 이뻤는데..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안난다 ^^;

렌즈라도 하나 사볼까 했지만.. 휴대성은 지금이 최강조합이라 그냥 참는다...

어차피 렌즈 사봐야 그사진이 그사진일테니...

사실 요즘 폰카들이 사진은 더 잘나오는거 같더라 ㅋㅋㅋㅋ

 

 

 

벚꽃길을 걷는분들이 꽤나 많다. ㅎㅎ

길바닥에 주저앉아서 한참을 음악들으며 여유를 부려보는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

사람 많은거 극혐하는 나는 언능 도망가야겠다.

 

728x90

 

 

그렇게 잠시 달리다보니 사람들이 없는 스팟을 발견하고 다시 바이크를 세우게 됐다.

근데.. 내가 정차하니 또 차들이 죄다 따라와서 앞뒤로 정차한다. ㅡ,.ㅡㅋ

사람피해 왔는데... 음...

조용히 혼자 있고 싶었는데.. 실패 ㅠ.ㅠ

 

 

 

바람불때마다 벚꽃잎이 흩날리니 분위기가 몽글몽글하구만 ㅋㅋㅋ

오백이 타고는 벚꽃구경 첨인가?? 맨날 비전이만 타고 댕겼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자꾸만 내 주변으로 차가 늘어나서 또 한참을 도망왔다.

여기도 한가롭고 좋다~

우리동네는 벚꽃이 잘 안보이던데.. 여긴 죄다 벚꽃천지다.

 

 

 

뭔가 한가로운게 기분이가 좋구만..

내일 출근하려면 슬슬 복귀해야할 시간인데.. 집에가기 싫다~~

 

 

 

올해는 벚꽃구경 못갈줄 알았는데.. 다행히 잠시 시간이 나서 짧지만 기분좋게 라이딩 할 수 있었다 ㅎㅎ

원래는 좀 멀찌감치 벚꽃구경 다녀오고 싶었는데.. 하필 이번달 일이 너무 바빠서 도저히 짬이 안남...

그래도 이렇게라도 봐서 다행이다.

 

 

 

이제 슬슬 집으로 돌아갈 시간!!

 

 

 

한참을 집으로 복귀하던중.. 어딘지 모를 한적한 동네에 벚꽃이 만발해 있길래 잠시 멈췄다.

바이크타며 자주 지나다니던 곳인데.. 동네 이름은 모르겠네 ㅎㅎ

사이드박스에 챙겨온 커피한잔 마시며 잠시 걸어보기로 한다.

 

 

 

돌다리도 건너보고...

원래 촌놈이라 그런가.. 이런 시골이 난 좋음~

나중에 회사 때려치우면 이런 시골와서 조용히 살고싶다.

복잡하고 사람북적대는거 진짜 너무 싫다..

 

반응형

 

 

아마도 다음주면 꽃잎이 다 떨어지겠지??

벚꽃도 열심히 눈에 담아주고.. 내년을 기약해 본다.

커피한잔하면서 한참을 걷다가 이젠 진짜 복귀할 시간!!

서둘러 복귀해서 쉬어야 또 출근하지 ㅠ.ㅠ

요즘 권태기인가.. 진짜 일하기 싫네...

맘같아서는 벌써 몇번을 때려쳤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당장 먹고살려면 또 열심히 다녀야겠지 ㅠ.ㅠ

 

 

 

복귀전 잠시 얼마전 제꿍한 흔적을 확인해봤다 ㅋㅋㅋ

오토바이 차체엔 크게 데미지 없이.. 엔진가드와 사이드백이 훌륭하게 디펜스 해줬다.

사이드백은 스크래치가 꽤나 났지만 사용상에 문제는 전혀 없다.

생각보다 튼튼하군!! 사이드백 없었으면 맘좀 상할뻔했는데.. 이정도라 아주 다행이다 싶다.

정 보기 싫으면 엔진가드랑 사이드백만 갈아주면 다시 깨끗해질듯 싶지만.. 그냥 써야지~

오늘은 벚꽃 향기 진하게 맡았더니 기분까지 상쾌하고 스트레스가 다 날아간 기분이다.

역시 계획도 목적지도 없이 대충 돌아녀야 재밌음 ㅋㅋㅋ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