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전내내 할일좀 끝내고 나서 창밖을 보니 날씨가 화창하다.
곧 본격적인 겨울이 오면 강제 봉인될 날이 얼마 안남았기에 또 슬금슬금 나가봤다.
어딜갈까 하다가.. 매년 이맘때쯤이면 한번은 찾아가는 단양을 다녀오기로 했다.
살짝 정체가 있었지만, 후다닥 뚫고 양지IC 인근에 도착했다.
이날 은근히 추웠던날~
추웠던 몸도 녹이고 살짝 배도 고프고해서 라면과 커피를 쳐묵쳐묵...
한그릇 먹고나니 추위도 좀 가시고 다시 힘내서 달릴 수 있음 ㅎㅎ
그렇게 또 한참을 음악들으며 달리고 있는데..
전화가 쉴새도 없이 계속 온다.. 쌈무 ㅡ,.ㅡㅋ
어우 풍절음이 오져서 잠시 졸음쉼터 인근에 세우고 통화하기!!
그렇게 강제휴식... 시간이 지나니 점점 따뜻해져서 딱 기분좋은 날씨다 ^^
드디어 단양 도착 ^^
평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하다.
일단 주차장에 바이크 세워두고 스케쥴을 좀 정리해본다..
출발시간 자체가 좀 늦게 출발했기에, 일몰시간과 남은 시간 예상해서.. 적당하게 조율~
일단 밥부터 먹자!!
원래 내가 좋아하는 식당이 있어서 방문해볼까 했지만.. 이미 영업종료
한발 늦었다.. 어쩔 수 없이 오늘도 순대국밥이나 한그릇 해야겠다 ㅋㅋㅋ
시장 초입에 위치해 있는 충청도순대로 왔다.
이건 무슨 순대국 투어도 아니고 어디 갈때마다 순대국만 먹게되네..
혼밥하기에 부담없고.. 그냥 아무대나가도 대충 평타는 하는거 같다 ㅋㅋ
가끔 다른 메뉴를 찾고는 하는데 1인분은 안파는곳도 있고 뭐 그래서 자꾸 순대국 쳐묵하는듯!!
주문한 순대국이 나왔다.
난 예전부터 가끔 다니던 곳인데.. 백종원덕에 유명해져서 더욱 손님이 많아진거 같다.
그래도 오늘은 평일이라 한산했음~
순대도 탱글탱글 맛있고 만족스러운 한그릇이었음.
뜨끈한 국물 먹으니 다시 체력이 리셋되는 느낌 ^^
밥먹었으니 커피한잔 하러 가자~~~
오랜만에 카페산으로 올라왔다.
그냥 먼산만 바라봐도 좋구나..
단풍이 알록달록 들었다면 더 멋졌을텐데... 살짝 아쉽~
사실 알록달록 단풍뷰는 카페산보다는 양백산전망대쪽에서 바라보는 뷰를 더 좋아한다.
기회가 된다면 단풍이 한창일때쯤 한번 더 올 수 있었음 좋겠다!!
카페산 앞쪽은 주차장이 경사도 제법있고, 바닥이 돌바닥이라 바이크 주차하면 넘어갈듯해서
옆쪽 넓은 주차장쪽으로 왔다.
괜히 제꿍하면 피눈물날듯하니..
바이크로 카페산은 그닥 추천하고 싶진않다.
비싼 바이크 제꿍한다는 상상만 해도 빡침... ㅋ
혹시나 바이크로 올라오실분들은 조심하시길...
생각보다 많이 미끄러움...
바이크 주차를 마치고 카페산으로 향하려는데..
갑자기 페러글라이딩 하는분이 계셨다.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으니 또 못볼듯 해서 잠시 구경하고 가자~
알록달록 패러글라이딩 타고 저 멀리 날아가신다 ㅎㅎ
오늘 기온이 좀 낮아서 춥긴하겠지만, 바람이 심하진 않아서 아주 상쾌할듯 하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세요~
난 여기서 패러글라이딩 2번 해봤음 ^^
오늘은 눈으로만...
한참을 멀이지는 패러글라이딩 바라보기..
이제 커피한잔 해야겠다.
오랜만이다 카페산~
사진은 순간포착이라.. 사람들이 시야에 사라진 순간을 힘들게 담았지만...
사실 사람 개많았음 ㅋㅋㅋ
안에는 앉을 자리도 없고, 거의 아까다녀온 시장보다 더 시장바닥같은..
그냥 커피만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후다닥 받아서 나왔다.
사람많은거 극혐하는 사람으로서.. 커피도 원샷 때리고 후다닥 도망갈 준비 ㅡ,.ㅡㅋ
볼수록 단풍이 아쉽구나.. 기회되면 또 보자~~
커피 마셨으니, 또 어딜갈까 하다가 곧 해질무렵이라...
딱히 어딜 가긴 애매한 시간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집에 가는길 잠깐 이끼터널이나 들렀다 집에 가기로 했다.
이끼터널로 향하는길에 잠시 알록달록 터널 배경삼아 한컷~
뭐 별건없는데.. 바이크타고 터널 달리는것도 재미남.
이끼터널 도착..
잠깐 걸을까 싶었지만.. 더 지체하면 완전 어두워질듯해서 그냥 눈으로만 담기로 했다.
이끼터널도 오랜만에 방가웠음~
사진촬영하시던 커플들 이쁜 사진 찍으셨길 ^^
걸리적 거리지않게 멀리 도망옴...
이제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자!!
이사진을 마지막으로... 해가 저물고.. 극심한 추위로....
사진찍을 엄두가 안났음 ㅋㅋㅋㅋ
이러다 뒈지는게 아닌가 싶은 미친듯한 추위 ㅠ.ㅠ
뭐 내가 대비를 안한것도 있겠지만.. 10월달에 이 기온은 미친거 아닌가~
그래도 중간 중간 편의점에 피트인해서 따뜻한 커피로 버텨내며 무사히 도착했다.
손꾸락이 터져나가는줄 알았음..
계획없이 무작정 달려간 단양이지만, 뭐 나쁘지 않았음
다음달쯤 단풍 끝물무렵에 한번 더 도전할 수 있음 도전할 에정...
담엔 도담삼봉 황포돛배나 함 타볼까나~
존나 백수 같은데 뭐가 이래 바쁜지 모르겠다.
어쨌든 오늘도 무복완료!!
'BIKE LIFE > CB500F' 카테고리의 다른 글
[CB500F] 리어백 장착 (0) | 2022.10.22 |
---|---|
[CB500F] 평일드라이브 / 단풍여행 / 당일치기여행 / 충주호 / 만나손두부 / 호수로1010카페 / Z900 / FZ6N / svartpilen 250 (0) | 2022.10.21 |
[CB500F] 클러치, 브레이크 레버 교체 / 핸드폰 거치대 장착 / 배선정리 (0) | 2022.10.19 |
[CB500F] 평일 드라이브 / 속초여행 / 아야진 / 단천식당 / 아바이순대국 (0) | 2022.10.19 |
[CB500F] 새로운 바이크 기추!! (0) | 2022.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