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110] 낮바리라이딩 / 화천 / 조경철천문대 / 도마치재

 

 

요즘 매일같이 비가 지겹게도 내리고 있다.

오늘은 왠일인지 반짝 날씨가 화창하길래 잠시 나와봤다.

일기예보를 확인해보니 오후에 비소식이 있길래 오백이가 아닌 비전이로 바람이나 쐬려고 한다.

비오면 뭐 시원하게 맞아야지 ㅎㅎ

 

 

오는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커피 사들고 잠시 길가에 세웠다.

 

 

팔당쪽으로 가는길 잠시 멍때리기 위해서...

커피 한잔하며 멍때리는데.. 햇빛이 너무 뜨겁다 ㅡ,.ㅡㅋ

후다닥 도망가야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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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을 지나 백운계곡에 발이나 담글까 하고 가봤으나 사람이 바글바글...

개인적으로 사람 바글바글하는거 극혐하는지라 아쉽지만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장마좀 지나고 한산할때 다시 한번 와봐야겠다.

사람도 너무 많아서 사진도 패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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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계곡을 지나고 나니 어딜가야되나.. 하고 고민하다가...

조경철 천문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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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저질 출력인 비전이는 업힐이 힘겹다...

스로틀 풀로 감아도 30키로... 사진으로는 평지같지만.. 경사가 꽤나 심한 언덕이다 ㅎㅎ

혹시나 뒤로 밀릴까봐 주차 브레이크까지 걸어뒀다.

그나저나 아래에 있을땐 햇빛도 쨍쨍하고 엄청나게 덥더니

해발고도가 높아질수록 날씨도 점점 흐려지고 바람도 시원한게.. 뭔가 곧 쏟아질거 같은 분위기다.

 

 

힙겹게 오르고 올라서 드디어 도착했다.

물론 비전이가 힘들고 난 안힘듬 ^^;

벌써 비오면 집까지 꽤나 멀어서 복귀길이 험난할거 같은디...

우의도 없는데.. 제발 오지마라 ㅎㅎ

 

 

한바퀴 걸으며 경치도 좀 구경해주고...

화장실도 잠시 들렀다. 슬슬 복귀를 준비해봐야겠다.

사실 천문대도 천문대지만 여기까지 오는 코스가 바이크 타기에 아주 재미난 코스이다.

오늘은 피서객들이 많아서인지 차들이 제법 많았지만.. 비전이로 빨리 달릴것도 아니기에 나쁘지 않았음 ^^

 

 

구름이 점점 시커멓게 몰려오는게 서둘러 복귀해야겠다.

 

 

천문대를 내려오는데.. 갑자기 앞에 다람쥐가 나타났다.

도망갈줄 알았는데 안도망가고 있길래 가방에 있던 견과류가 생각나서 아몬드랑 몇개 줘봤더니

도망안가고 잘 까묵는다 ㅎㅎ

아몬드 까먹는게 귀엽길래 사진한방 찍어주려고 하니 도망가버림 ^^;

다시 서둘러 출발!!

 

 

바로 집으로 가려고보니.. 왔던길을 다시 돌아가는게 복귀시간은 빠르긴하지만... 뭔가 아쉬워서

좀 돌아가더라도 오랜만에 도마치재로 올라와봤다.

요즘은 바이크들이 여기 안오나보다 ㅎㅎ

멋진 바이크들 있으면 구경이나 할까 싶었는데.. 아무도 없네~

예전엔 바글바글 모여있었는데.. 요즘은 단속이 심해서 그런가??

어쨌든 잠시 니코틴 충전 후 다시 출발해야겠다.

 

 

도마치재도 참 오랜만에 와보는듯 하다.

잠시 땀좀 식히다 시꺼먼 구름이 몰려드는게 무섭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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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리고 달려서 가평을 지나 잠시 커피한잔 하고 가려고 국도변 편의점에 들렀다.

생각보다 멀리 멀리 돌고 돌아왔는데 다행스럽게도 비는 안와서 다행이다 싶음 ㅎㅎ

아까까지만해도 시꺼먼 구름이 막 몰려와서 곧 쏟아부을듯 했는데..

열심히 먹구름을 피해 달렸더니 아직까지는 무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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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달리고 달려서 오늘도 무복완료!!

집에 도착 후 씻고 밥먹고 나니 그제서야 비가 쏟아진다 ㅋㅋㅋㅋ

아주 타이밍 적절하게 드라이브 잘 다녀온듯하다.

비전이에겐 쉽지 않은 장거리 코스였지만, 조금 느려도 여유롭게 라이딩하는 맛이 아주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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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번엔 오백이도 콧구멍에 바람좀 넣어주러 다녀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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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부터 본격적인 장마 시작이라니.. 당분간 안뇽~